금융권은 메타버스 돌풍…“활용 가능성 무궁무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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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은 메타버스 돌풍…“활용 가능성 무궁무진해”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1.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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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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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메타버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현실 공간으로 가상을 뜻하는 Meta와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 보다 더 진보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문화, 사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18일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DB손해보험,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 등의 대다수의 금융사에서 메타버스 채널을 폭 넓게 사용 중이다.

금융 회사들이 메타버스에 눈독들이는 것은 △비대면 접근성과 △MZ세대의 친숙함을 동시에 사로잡기 위함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비대면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메타버스는 서비스, 상담 등 서비스 창구로 각광받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 안에서 보험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면 상담과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안에서도 똑같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는게 DB손보측 설명이다. 또한 DB손보는 내년에 고객센터와 메타버스를 연계하는 등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흥국생명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메타버스 얼라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등 3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메타버스 협의체다. 흥국생명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가입사들과 협업해 헬스케어 서비스, 반려인과 반려동물 간 친밀도를 높이는 메타버스 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MZ세대 대상 서비스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 가운데, 금융사들은 MZ세대의 디지털 친화적인 특징을 고려해 신입사원 연수, 워크숍 등을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메타버스에서 19주년 기념워크숍을 진행했다. 웰컴저축은행 임직원은 웰컴아일랜드에서 NPC로 등장한 사장과 경영진을 만나며 퀘스트를 수행하는 등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직원들은 마치 게임과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NH농협생명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상반기 우수부서와 우수직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또한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일상에 접목해 회의와 재택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푸르덴셜생명보험이 최근 메타버스로 임직원 바자회를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가 금융사 속으로 이미 깊이 들어온 느낌이다.

이날 금융사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가 새로운 서비스 채널로 떠오르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 그리고, 메타버스가 기존 가상현실과 차별성이 커 관심도가 높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메타버스 활용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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