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가전양판업계가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내놔 눈길을 끈다.

먼저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고했다능 특집' 행사를 한다. 수험표를 지참하고 제품을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2만 원 상당 BBQ 치킨 세트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 멤버십을 처음 가입한 수험생에게는 엘포인트(L.POINT) 1000점을 적립해 준다. 

두 이벤트는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12월 중 당첨자를 선정해 경품을 전달한다. IT 기기 동시 구매 소비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 워치 및 블루투스 이어폰 등 IT 기기 행사 상품을 두 품목 이상 구매하면 롯데 모바일 상품권 최대 5만 원을 즉시 증정한다.

더불어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도 11월 말일까지 '수험생 여러분! 고생했삼' 행사를 진행한다. 데스크탑, 노트북,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 애플 아이패드 등 IT 기기 및 이미용가전부터 영양제 등 비가전까지 특별한 혜택가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수험표 인증 이벤트'를 준비,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에서 오는 30일까지 해당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애플 아이패드,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등 경품을 증정한다. 

전자랜드도 수험생 대상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전자랜드에서 휴대폰 단말기를 구매해 개통하는 2002년생부터 2004년생까지의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국 놀이공원 1회 이용권을 증정한다. 대상 놀이공원은 서울 롯데월드, 용인 에버랜드, 과천 서울랜드, 경주월드, 양산 통도환타지아, 대전 오월드 6곳으로 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2일까지 대학 생활에 필요한 PC, 노트북, 태블릿 PC를 다양한 혜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했다. 100만 원 이상의 조립PC를 구매하면 250GB의 SSD를 500GB로 무상 업그레이드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트북을 구매하면 행사 모델에 한해 10만 원 상당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처럼 가전양판업계가 수험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한 이유는 수능이 있는 11월에 PC기기와 소형 건강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1월 1일~17일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한 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PC 등 PC기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020년 11월 1일~17일)보다 약 25% 늘었다. 마사지건, 소형 안마기 등 소형 건강가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증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한해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