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용량이 ´제각각´…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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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용량이 ´제각각´… 맛은?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2.07.03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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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프렌치카페가 용량 논란에 휩싸였다. 커피믹스의 내용물 용량이 제각각이라는 것. 이는 맛의 균일성에 대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

JTBC는 커피믹스 프렌치카페의 봉지 당 용량이 각각 차이가 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100개들이 제품의 경우 20~30g의 차이가 났다. 경쟁사 100개들이 제품의 경우 오차는 2~4g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프렌치카페가 내용물의 용량이 제각각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또 180개들이 제품 두 개의 무게를 달아본 결과 65g 이상 차이가 났다고 한다. 물론 제품의 종이 케이스 무게는 같았고, 낱개 봉지의 개수도 같아 결국 내용물의 차이인 셈이다.

이 매체는 “결국 봉지 당 내용물 함량이 평균 3%이상 차이가 난다”며 “용량 차이는 결국 맛의 차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커피 양이 다르다는 것은 추출 농도가 다른 것이기 때문에 맛의 균일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양유업은 이번 실험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자사와 타사 제품을 비교 측정한 결과 자사 제품의 용량 차는 법적 허용 기준치 이하라는 것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180개 들이 제품을 측정한 결과 편차는 20~30g에 그쳤고, 타사와 비교해 오히려 편차가 낮다”며 “이는 정량대비 2%의 편차를 허용하는 법적 기준치 이하이고 맛에 영향을 줄 정도도 아니다”고 말했다.

커피믹스 프렌치카페는 봉지 당 약 11.5g으로, 180개들이의 경우 용량 편차 허용치는 41g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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