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세가족, 개성은 제각각…‘기술’ 현대 vs ‘친환경’ 기아 vs ‘전동화’ 제네시스
한지붕 세가족, 개성은 제각각…‘기술’ 현대 vs ‘친환경’ 기아 vs ‘전동화’ 제네시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11.25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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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서 자율주행 기술 소개
제네시스는 별도 행사없이 고객 전기차 경험 중점 전시관 운영
송호성 기아 사장, 지속가능성 제고 위한 친환경 사업 비전 제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현대차는 25일 열린 서울모빌리티쇼 보도 발표회 행사에서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내 3개 완성차 브랜드가 일제히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 가운데, 25일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저마다의 색다른 미래 모빌리티 접근법을 제시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모빌리티쇼 보도 발표회 행사를 통해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운영 계획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타 참가 브랜드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신차 소개에 할애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이 자리에서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 상무는 "현대차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개발철학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선보일 해당 시범 서비스 '로보라이드'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연장선 상에서 자율주행 넥쏘 차량이 도심 일대를 스스로 주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차량은 혼잡한 도심과 다양한 교통 상황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한다.

현대차가 이번 행사에서 자율주행 기술력을 집중 조명한 배경에는 앞서 열린 해외 모터쇼에서 대형 전기 SUV 세븐 등의 신차를 공개한만큼, 재탕을 피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면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별도의 프레스데이 행사없이 전시관 운영만을 통해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실제로 제네시스 부스에는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엑스(전기차 기반 GT 콘셉트카) △G80 전동화 모델 △GV60(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등 EV 모델들만이 전시됐다.

더불어 제네시스 전시관에서는 GV60의 주요 특장점인 페이스 커넥트(얼굴인식) 기능의 도슨트 시연과 제네시스 전용 홈충전기를 통한 충전 과정 시연 등이 이뤄진다. 고객들의 전기차 경험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내 외연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친환경 기업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nbsp;<br>
송호성 기아 사장이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친환경 기업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기아의 경우에는 이날 행사에서 기아 신형 니로 출시와 함께 친환경, 지속가능성 테마에 중점을 뒀다. 이를 방증하듯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11일 2045 탄소중립을 선포하면서 밝혔던 내용 중 하나인 재활용 선순환 체제와 갯벌 이야기를 다시금 꺼내들었다. 

그는 "자동차 제조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사용과 리사이클링에 동참하겠다"며 "나아가 내연기관 자동차 11만 대가 연간 배출하는 26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갯벌의 복원 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사장은 "기아에게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은 자연이며,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이날 새롭게 선보인 신형 니로 역시 기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모델로,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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