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당진공장에 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ESS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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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당진공장에 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ESS 구축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11.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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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174.7MWh, PCS 40MW…15년간 전기료 약 960억 원 절감
LG전자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시공…LG전자·LG에너지솔루션 협업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국내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어 ‘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ESS’를 잇따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LG전자
LG전자는 국내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어 ‘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ESS’를 잇따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LG전자

LG전자는 국내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어 ‘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ESS’를 잇따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단일 현장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피크 저감용 ESS를 구축했다. 3개 기관은 이날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이사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안혁성 LG전자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피크 저감용 ESS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공장 전체에 사용되는 전기요금을 낮춰준다. 이번에 구축된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15년간 약 960억 원의 전기료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나아가 국가 전력망의 피크전력을 낮춤으로써 예비발전설비 가동을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배터리 용량 174.7메가와트시(MWh) △전력변환장치(PCS) 용량 40메가와트(MW)의 대규모 피크 저감용 ESS를 구축했다. 국내 4인 가구 월평균 전력소비량이 350kWh인 점을 감안하면, 1만50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2월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배터리 용량 340MWh의 국내 최대 ESS를 구축한 바 있다. 이밖에도 △2015년 한국전력공사 신계룡 변전소 주파수 조정용 ESS △2017년 경주풍력 신재생 연계 ESS △2018년 한국철강 창원공장 피크 저감용 ESS 등을 잇따라 설치했다. 

LG전자는 △PCS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 등 ESS 기술력을 토대로 제품뿐만 아니라 설계·시공 등을 망라하는 ESS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된 ESS는 LG전자 PCS와 PMS, LG에너지솔루션가 배터리를 탑재됐다. 

LG전자는 배터리를 포함한 ESS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하고 있다. 24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를 통해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

또한 안전성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화재확산 방지 시스템도 적용됐다.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연기감지기가 화재여부를 감지, 해당 배터리 모듈 내에 물을 직접 주입해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 상무는 “신재생 연계부터 피크 저감용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성능·편의성·안전성이 모두 검증된 ESS 토탈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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