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안전 최우선’…한국지엠, 내년 1월부터 볼트EV 배터리 교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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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안전 최우선’…한국지엠, 내년 1월부터 볼트EV 배터리 교체 조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12.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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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쉐보레 볼트EV 배터리 ⓒ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EV 배터리 ⓒ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2일 볼트EV의 자발적 리콜에 대한 최종 해결 방안으로 국내에 판매된 제품의 고전압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객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지엠의 경영철학의 일환으로, 차량 화재의 잠재적 문제가 있는 배터리를 개선된 신규 배터리로 교체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지엠은 국내에 판매된 2017년~2019년식 볼트EV 총 1만608대를 대상으로 첫 배터리 리콜을 진행한다. 북미로부터 신규 배터리를 수급해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교체 대상 차량에 장착된 베터리 셀의 생산일, 서비스센터의 수용 능력과 추가 배터리 선적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순위로 분류된 고객들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은 신규 차량과 동일한 8년/16만km 배터리 보증을 적용받는다.

또한 한국지엠은 배터리 이상 작동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추가 리콜을 병행한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은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80%로 설정하는 내용을 포함하며, 잔여 주행가능 거리가 70마일(약 113km) 이하로 떨어져도 주행상 문제가 없도록 했다. 밤새 차량 충전과 실내 주차에도 제약이 없어졌다.

2019년식 차량의 경우 오는 3일, 2017년~2018년식 차량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업데이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고객들에게 에어컨 필터 교환, 고전압 배터리·언더바디 점검, 세차 서비스 등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2020년~2021년식 볼트EV 고객들에 대한 배터리 교체와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 리콜에 대한 최종 조치 방안은 추후 별도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배터리 모듈 교체와 신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는 쉐보레 고객센터 또는 리콜 조치가 가능한 지정 서비스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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