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안철수와 닮은꼴 ´공정호´출항 함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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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안철수와 닮은꼴 ´공정호´출항 함께할까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07.0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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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金…´공정사회 구현 기대주´라는 점에서 ´또이또이´ 반칙 없는 성공신화 ´닮았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안철수와 김두관의 닮은 꼴이 새삼 눈길을 끈다.

정운찬 동방성장위원장은 얼마전 한 출판기념회 축사 자리에서 "안철수 열풍의 근원지는 공정한 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갈망"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도 최근 안철수 현상에 대해 "양극화의 폐단을 맛본 국민은 정부의 기득권 옹호에 분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우리 시대의 공정성을 상징하는 대표주자다. 반칙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나눔을 통해서도 성공신화를 이룩했다는 점에서 롤모델이 되고 있다.

안철수 원장은 지난 5월 30일 부산대학교 강연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정"임을 제시했다. 그는 "출발선에서 모든 사람에게 같은 기회를 부여하고 경쟁할 때 어떤 반칙이나 특권이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패자에게도 재도전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의 반대말은 불공정이 아니라 특권이라고도 했다.

ⓒ뉴시스
그런 점에서 안 원장은 김두관 경남지사와 묘하게 겹쳐진다. 이들 모두 '공정'을 화두로 삼았기 때문이다.

김두관 경남지사의 정치신조는 공정한 사회 구현에 있다. 

그는 지난달 7일 한 초청강연 자리에서 "개천에서 용이 나는 공정한 사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 정부 들어와서 불공정행위가 횡행하고 있다. 서민들에게는 법을 엄격히 적용하면서 특권층에게는 느슨하게 적용하는 일이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누구나 평등한 조건하에서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하는 것이 공정"이라며 "불리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출발선을 앞쪽으로 옮겨주어야 공정한 경쟁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6일 퇴임을 선언, 8일 대권 출정식에 오른다. 그가 펼치는 '공정호'가 난파 없이 순항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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