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 하늘길 닫히나…항공사, 괌·태국·사이판 등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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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공포] 하늘길 닫히나…항공사, 괌·태국·사이판 등 줄줄이 취소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12.06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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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31일 홍콩 일정 취소…제주항공, 태국 골프관광 전세기 취소
제주항공·진에어, 괌 운항 증편 사실상 취소…에어서울·티웨이항공 연기
트래블버블 사이판 노선 운항까지 연기…"전 세계 빗장 강화돼 수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여파가 결국 국내 항공사들에게 닿았다. 항공사들이 2년 만에 재운항을 시작한 괌, 태국 등 국제선 노선을 줄줄이 취소하게 된 것.ⓒ뉴시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여파가 결국 국내 항공사들에게 닿았다. 항공사들이 2년 만에 재운항을 시작한 괌, 태국 등 국제선 노선을 줄줄이 취소하게 된 것.ⓒ뉴시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여파가 결국 국내 항공사들에게 닿았다. 항공사들이 2년 만에 재운항을 시작한 괌, 태국 등 국제선 노선을 줄줄이 취소하게 된 것. 업계에서는 모처럼 열린 하늘길이 다시 좁아지는 상황을 두고 “연말 특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등은 규모를 막론하고 괌, 태국 등 휴양지를 중심으로 노선 재운항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31일 홍콩 비행 일정을 취소했으며, △인천~오사카 △인천~나고야 △인천~후쿠오카 등 국제선도 대거 취소하거나 운항 규모를 축소했다. 정부가 오는 16일 이후에도 입국 격리 조치를 연장한다면 괌 노선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아시아나항공의 입장이다. 

제주항공은 이달 10일과 17일 운항이 예정됐던 인천~태국 치앙마이 골프관광 전세기 노선을 결국 취소했다. 오미크론 사태가 확산되자 정부가 이달 초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간 강제 격리조치를 실시하면서 고객들의 항공권 예약 취소가 몰렸기 때문이다. 앞서 골프 관광을 갔던 한국 단체관광객 중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취소 행렬이 줄을 이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혼여행 휴양지 수요로 간신히 이어졌던 괌 노선마저 타격을 받았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는 16일까지 예정됐던 괌 노선 7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16일 이후로는 당초 계획대로 주4회 운항할 계획이지만, 국내외 방역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23일로 예약됐던 18년만의 괌 노선 재운항 시기를 다시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LCC 계열사인 진에어도 인천~괌 운항을 기존 주4회에서 2회로 축소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서울의 경우 이달 23일로 예정됐던 주2회 인천~괌 노선 운항을 오는 1월 29일까지 연기했다. 티웨이항공도 오는 13일부터 예정됐던 인천~괌 노선 운항을 우선 중단하고 추이를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말 태국이나 괌, 사이판을 비롯해 전반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비관이 나온다. 오미크론으로 인해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입국 규제와 외국인 방역 강화를 실시하고 있어서다. ⓒ뉴시스
업계에서는 올해 연말 태국이나 괌, 사이판을 비롯해 전반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비관이 나온다. 오미크론으로 인해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입국 규제와 외국인 방역 강화를 실시하고 있어서다. ⓒ뉴시스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 후 노선을 확대했던 사이판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서킷브레이커' 조항에 따라 트래블버블 계약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부산~사이판 운항 재개 일정을 이달 1일에서 오는 15일로 연기했다. 에어부산도 해당 노선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1년8개월여 만에 재운항한다고 밝힌 인천~방콕 노선도 재개 시기가 12월말에서 1월 29일로 연기됐다. 진에어도 24일로 예정됐던 해당 노선 재개를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말 △태국 △괌 △사이판을 비롯해 전반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비관이 나온다. 오미크론으로 인해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입국 규제와 외국인 방역 강화를 실시하고 있어서다.

앞서 미국은 출발 3일 이내의 음성 확인서를 받으면 입국할 수 있었으나, 이날부터 입국 요건을 하루 이내의 확인서로 강화했다. 프랑스는 한국발 승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출발 48시간 이내의 음성 확인서 소지를 의무화하겠다고 공지했다. 일본의 경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기준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고 계속 변동되기 때문에 아직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예약 변경 문의가 이어지고 모객이 없어 운항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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