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중년판 '꽃탕'? 차라리 '짝퉁'이면 대박일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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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중년판 '꽃탕'? 차라리 '짝퉁'이면 대박일텐테...!?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2.07.06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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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민정 기자)

종편 JTBC가 하계 개편을 맞아 중년 버전의 '짝'인 '꽃탕'을 방송한다는 발표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짝'은 이미 지상파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리얼리티 미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약 12명의 남, 녀가 애정촌이라는 곳에서 일주일간 숙박을 함께하며 '짝'을 찾아간다는 포맷으로 이미 65회째를 맞고 있다.

SBS 짝은 결혼을 전제로 한 남,녀가 참가한다는 점에서 20, 30대 출연자가 주를 이루기도 하지만, 돌싱 특집, 중년 특집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며 진행돼 왔다.

한편, JTBC는 6일 하계 프로그램 개편 설명회를 개최해 러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두 번째 로맨스, 꽃탕’(이하 꽃탕)을 제작한다고 전했다. 오는 7월 둘째 주 방송 예정이다.

꽃탕은 맞선 프로그램으로 주 연령대는 30~40대다. '짝'의 주된 연령층이 20~30대의 리얼 연애 버라이어티라면 꽃탕은 중년의 남녀가 만나 짝을 찾는 프로그램인 셈이다.

JTBC 관계자에 따르면 "꽃탕의 출연진들 중에는 '돌싱'도 대다수 포함됐다"며 "최근 진행된 두 차례의 녹화에서 총 10명의 인원 중 80%가 '돌싱'(이혼 경력자)이고 20%가 미혼의 남녀였다"고 밝혔다.

이혼 경력을 가진 출연자들인 만큼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당당하게 새로운 사랑을 찾는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짝'의 인기에 힘입어 애국가 시청률을 탈피하려는 꼼수다"거나 "식상한 포맷에 아예 외면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꽃탕'이란 숯가마 중 가장 뜨거운 가마를 가리키는 말로 불꽃처럼 뜨거운 중년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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