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대선출마 선언 ˝평등한 민주공화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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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대선출마 선언 ˝평등한 민주공화국 만들 것˝
  • 최문정 기자
  • 승인 2012.07.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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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이번 대선은 '국민 아래 김두관'과 '국민 위 박근혜'의 대결˝ 쟁점 부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문정 기자]

민주통합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8일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에서 "내게 힘이 되는 나라, 평등국가를 만들겠다"며 공식적인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두관 전 지사는 출마 선언에서 "평등은 이장, 군수, 장관, 도지사를 거치면서 변치 않는 저의 철학이었다"며 "평등국가의 실현을 통해 경제의 체질과 국가운영의 근본을 바꾸어야 한다. 평등국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줄곧 '평등'을 강조했다.

그는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이명박 대통령과 재벌과 특권층이라는 지지기반, 독선과 불통이라는 정치스타일, 잘못해도 절대 사과하지 않는 것이 똑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국민 아래 김두관'과 '국민 위의 박근혜'의 대결"이라고 일컬으면서 "경청, 현장, 소통, 서민을 상징하는 김두관과 오만, 독선, 불통, 최상류층을 상징하는 박근혜 중에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강조했다.

이날 김 전 지사는 공약으로 △서민층 지원 강화 △반값 등록금 △동반성장 △노후 보장 강화 △지역 균형 발전 △한반도경제공동체 △탈핵 등 지속 가능한 국가체계 등을 내세웠다.

이로써 민주당 내 대선 출마 선언자는 문재인·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 김영환·조경태 의원에 김 전 지사를 포함해 6명으로 늘었다.또한 박준영 전남지사가 출마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며, 정동영 상임고문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들은 7월 29~30일 여론조사를 통해 예비경선(컷오프)를 거쳐, 추려진 5명만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이에 치열한 당내 경쟁이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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