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오늘] 현대차,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공개…금호타이어, 美 ARC 어워드 ‘대한민국 대상’ 수상
스크롤 이동 상태바
[자동차오늘] 현대차,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공개…금호타이어, 美 ARC 어워드 ‘대한민국 대상’ 수상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12.16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신개념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의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신개념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의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은 16일 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모베드는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의 바디에 독립적인 기능성 바퀴 네 개가 달려있어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에서도 바디를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휠베이스와 조향각의 조절도 자유로워 좁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췄다.

편심 메커니즘 기반의 '엑센트릭 휠'(Eccentric Wheel)이 탑재된 덕분으로, 각 바퀴마다 탑재된 세 개의 모터가 개별 바퀴의 동력과 조향, 바디의 자세 제어 기능을 수행한다. 360도 제자리 선회와 전 방향 이동이 가능하며, 지면 환경에 따라 각 바퀴의 높이를 조절해 바디의 흔들림을 최소화해준다.

모베드는 고속 주행 등 필요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간격을 65cm까지 넓혀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저속 주행이 필요한 복잡한 환경에서는 간격을 45cm까지 줄여 좁은 길을 쉽게 빠져나간다.

모베드는 폭 60cm, 길이 67cm, 높이 33cm의 크기에 50kg 무게를 지닌다. 12인치 타이어가 적용됐으며, 최대 속도는 30km/h다. 배터리 용량은 2kWh로, 1회 충전 시 약 4시간의 주행이 가능하다. 

모베드의 크기를 변경하면 더 큰 배터리 용량과 긴 주행거리도 적용할 수 있다. 스케이드보드와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된 만큼, 어떤 장치를 탑재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모베드가 흔들림을 최소화해야 하는 배송 서비스, 촬영장비, 안내·서빙 로봇 등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람이 탑승 가능한 수준까지 확장하면 노인과 장애인의 이동성 개선이나 유모차, 레저용 차량 등 1인용 모빌리티로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상무는 "실내에서만 이용됐던 기존 안내·서빙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심 실외에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베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모베드의 활용성을 어떻게 확장시켜 나갈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美 ARC 어워드서 ‘대한민국 대상’ 수상

금호타이어는 자사의 2020년 연차보고서가 미국 ‘2021 ARC 어워드’(Annual Report Competiton Awards)에서 '대한민국 대상'(Best of South Korea)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ARC 어워드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업체인 머콤사가 주관하는 세계 연차·지속가능보고서 경영 대회다. 매년 독창성과 품질,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한 종합 평가와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28개국, 1875개의 제작물이 출품됐으며, 12개 권역의 52개 제작물이 그랜드 위너(Grand Winner)로 선정됐다.

금호타이어 2020 연차보고서는 회사 비전인 'Your Smart Mobility Partner'에 따라 회사의 경영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이해하기 쉽게 시각화해 이해관계자·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세계적인 권위의 ARC 어워드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타이틀을 얻게 돼 기쁘다"며 "연차보고서와 지속가능보고서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진행, 지속가능경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에디슨모터스, 美 플러그파워와 수소전기버스 개발·양산 협력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는 수소 솔루션 업체인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시내버스용 수소전기버스 프로토타입 개발과 양산 판매를 추진하기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 플랫폼에 플러그파워의 125kW 연료전지 시스템 '프로젠'(ProGen)을 탑재한 수소전기버스 개발에 나서게 된다. 오는 2022년 하반기까지 수소전기버스 개발과 인증을 완료한 후 2023년 상반기까지 양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이번 수소전기버스 프로젝트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에디슨모터스와 플러그파워의 전략적 협력의 시작"이라며 "그간 에디슨모터스가 축적한 전기버스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수소전기버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디슨모터스는 올해 서울시 전기버스 보급사업에서 계약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직행좌석 전기버스를 출시하는 등 전기버스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