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韓 전기차 시장 도전장…“내년 폴스타2 투입, 5년간 3만 대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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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韓 전기차 시장 도전장…“내년 폴스타2 투입, 5년간 3만 대 팔겠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1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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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길잡이별 되겠다”
폴스타, 2024년까지 매년 신차 출시…국내선 ‘폴스타2’로 세몰이
‘만반의 준비’…온라인 판매·고객접점 500억 투자, 볼보 A/S망 활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데스티네이션 서울(Destination Seoul)’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데스티네이션 서울(Destination Seoul)’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내년 초 폴스타2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매년 1종의 전기차를 선보이는 것과 더불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공식 서비스센터 공유, 고객 접점 등의 인프라 확장을 통해 순수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폴스타, 한국 상륙…함종성 대표,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길잡이별 되겠다”


폴스타 코리아는 2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폴스타 첫 번째 전시공간인 ‘데스티네이션 서울(Destination Seoul)’에서 브랜드 비전,  중장기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 2017년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홀딩의 합작을 통해 출범한 폴스타는 오는 2023년까지 30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 아래, 한국시장에도 새롭게 첫 발을 내딛었다. 이를 기념하고자 행사에는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대사가 참석했으며,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글로벌 CEO도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글로벌 CEO는 "전기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시장인 한국을 가족으로 맞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폴스타가 한국의 고객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대사은 "한국에 진출한 100개 이상의 스웨덴 브랜드 가운데 폴스타는 그린뉴딜이라는 한국 시장의 노력에 완벽히 기여할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많은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성공 스토리를 써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1년의 준비기간 동안 한국 고객들의 니즈에 충족할 수 있는 구매 프로세스와 인프라 마련 등에 집중했다"며 "혁신적 변화를 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한 순수전기차 폴스타가 길잡이별인 가이딩스타, 북극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폴스타 코리아, 2024년까지 매년 신차 출시…‘폴스타2’로 세몰이 본격화


향후 폴스타5로 출시될 콘셉트카 '프리셉트'(Precept)가 한국 시장 최초로 공개됐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향후 폴스타5로 출시될 콘셉트카 '프리셉트'(Precept)가 한국 시장 최초로 공개됐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날 폴스타 코리아가 밝힌 사업 전략은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 공개 △100% 온라인 판매와 신개념 전시공간의 결합을 통한 프리미엄 경험 제공 △2024년까지 약 500억 원 투자로 전국 총 10곳의 고객 접점 확보 △ 볼보자동차의 전국 서비스센터 이용 등을 골자로 한다.

우선 폴스타 코리아는 오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공개(글로벌 기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한국시장에서의 첫 포문은 5도어 패스트백 '폴스타2'가 연다. 폴스타2는 408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트림에 따라 최대 78kWh의 배터리 탑재해 540km(WLTP 기준)에 달하는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사전 계약은 내년 1월 18일부터 이뤄진다.

폴스타2와 더불어 플래그십 SUV 폴스타3도 2022년 공개될 전망이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중형 SUV 폴스타4, 대형 스포츠세단 폴스타5를 선보여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해당 모델들의 한국 출시는 앞선 글로벌 기준에서 1년씩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후 폴스타5로 출시될 콘셉트카 '프리셉트'(Precept)가 한국 시장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공개된 콘셉트카 프리셉트를 기반으로 양산형 버전인 폴스타5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과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내표한 해당 모델은 약 일주일간 데스티네이션 서울에 전시, 한국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나아가 폴스타 코리아는 4개 차종이 모두 출시되는 오는 2026년 누적 3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연간 20%에 달하는 성장을 거듭하겠다는 설명을 곁들였는데, 이를 감안하면 내부적으로 내년 판매 목표를 4000대 가량으로 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만반의 준비’ 마쳐…온라인 판매에 고객접점 500억 투자, 볼보 A/S망 활용


폴스타 코리아는 브랜드 차별화와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판매·결제 시스템도 100% 온라인화했다. 고객들은 차량 주문부터 시승 , 출고일정 등 전반적인 구매 과정들을 PC나 모바일, 디지털 기기 등으로 신청·확인할 수 있다. 물론 결제도 오토파이낸싱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이뤄진다. 

혁신적 구매 프로세스는 오프라인 전시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상호보완된다. 폴스타 코리아는 내년 내년 브랜드 론칭 첫해에만 전국 주요 대도시에 7곳의 고객 접접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총 500억 원을 투자, 오는 2024년까지는 10곳의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 전시장은 차량 본연에 집중할 수 있는 갤러리 형태로 조성된다. 22일 데스티네이션 서울 개소를 시작으로 △연내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스페이스 경기’ △내년 1월 중 부산 센텀시티 내 ‘스페이스 부산’ △내년 1분기 내 ‘데스티네이션 제주’가 문을 연다. 내년 3분기 내에는 대전과 대구, 광주에 차량 출고·시승센터가 오픈한다.

신규 브랜드 런칭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될 수 있는 서비스 네트워크망 구축은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극복했다. 폴스타 고객들은 전국 31곳의 볼보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점검과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일반 부품 보증기간도 5년/10만km로 업계 최고 수준 혜택을 제공받는다.

폴스타 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3월 중순께 폴스타2의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으로,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전시공간을 활용해 프리미엄 고객경험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 단위 시승행사와 팝업스토어 오픈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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