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싱가포르 국제선 첫 취항…“우선 화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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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싱가포르 국제선 첫 취항…“우선 화물만”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12.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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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싱가포르 노선 취항 개시…매주 금요일 1회 왕복
중형기 이점으로 16~18t 화물 탑재…ULD로 특수화물 가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국제선을 첫 취항한다고 24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국제선을 첫 취항한다고 24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싱가포르 노선 운항으로 국제선 첫 취항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매주 금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30분 출발, 다음날 새벽 2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후 인천국제공항에 10시 10분 귀국하는 일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당분간은 벨리카고(Belly Cargo)를 활용한 화물 운항만 이뤄진다.

에어프레미아는 해당 노선을 매주 금요일 주1회 운항하고, 화물 사업 추이에 따라 추가 증편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1월 중반부턴 화물 중심으로 베트남 노선도 추가할 예정이다. 

기존 LCC의 소형기는 4~5톤 화물 탑재가 가능한 반면, 에어프레미아의 787-9(드림라이너) 기재는 화물 탑재량이 16~18톤에 달하는 중형기다. 기재가 크다보니 항공기 컨테이너(ULD)를 활용할 수 있어, 소형기가 싣기 어려운 대형화물·고부가가치화물 등도 적재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높은 운임의 화물 뿐 아니라 화물칸의 온도조절도 가능하다”며 “의약품, 농수산물 등 특수화물도 운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오미크론 확산 등 코로나19 상황으로 국제선 여객 운항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사는 중형기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화물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코로나19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여객 노선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1월 글로벌 항공화물서비스 업체 ECS그룹과 국제선 화물 총판 계약(GSA)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항공화물 영업에 돌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를 바탕으로 보잉 787-9 중형기의 넉넉한 벨리카고를 활용, 에어프레미아의 화물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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