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지지자 릴레이 인터뷰④>김재윤 ˝단 한 장의 필승카드, 김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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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지지자 릴레이 인터뷰④>김재윤 ˝단 한 장의 필승카드, 김두관˝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07.1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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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박근혜를 꺾을 ´깜´인가…
˝DK만이 느낌표…안철수 문재인 손학규는 물음표일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왜 김두관 대망론인가. 그를 지지하는 이들은 뭐라 답할까. 김두관이 대통령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 시대정신이 곧 김두관이라고 말하는 이들. 그들은 한국의 꿈을 대변해주는 인물로 '김두관'을 지목한다. 정치계와 외곽조직, 그리고 문화예술계로 나눠 이들의 관점에서 '김두관'을 조명해본다.<편집자 주>

김두관 캠프에서 특보단장을 맡은 김재윤 의원. 어떻게 돕게 됐냐고 묻자 “정치권 안에서 가장 가까운 동지”라고 말한다. 그는 김두관을 일컬어 ‘산’이라고 비유한다. 산은 모두를 품으나 흔들리지 않는다. 그런 존재가 김두관 전 경남지사라는 얘기다. 그는 또 김두관이야말로 국민의 후보 시민의 후보라고 확신한다. 정치권 중심에 들어간 적이 한번도 없으면서도 표의 확장성을 가진 이유. 땅의 시작점, 아래에서부터 김두관을 불렀다는 것이다. 김 의원과의 인터뷰는 7월 9일 여의도 국회 집무실에서 가졌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어떤 계기로 지지하게 됐는지도 궁금합니다.

"가장 친한 의원입니다. 같은 집안이기 때문에 경주김씨 종친입니다. 살가운 마음입니다. 예전부터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17대 때부터 함께 하면 좋을 동지로 교류하고 있습니다. "

- ‘김재윤’ 눈에 비친 ‘김두관’은 어떤 분입니까.

“대선후보 김두관을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입니다. 인간 김두관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입니다. 그를 만나본 사람들은 함께 하고 싶다, 동지가 되고 싶다고들 합니다. 끌림이 있고 당김이 있습니다. 자연에 비유한다면 산과 같은 사람입니다. 바람이 불면 풀은 흔들려도 산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는 공동의 선을 위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자기의 길을 갈 줄 압니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역동적으로 내는 사람, 절망을 희망으로 만드는 정치인, 그에게는 시련을 긍정으로 바꿔내는 힘이 있습니다. 열한 번 출마하고 다섯 번 당선된 사람, 한 번 떨어지면 수렁에 빠질 것 같은데 미소를 띠고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자신의 길을 준비한다는 것. 사람이 나면서 길이 만들어졌듯 애초에 없던 길을 만드는 이입니다. 희망의 길을 만드는 여정.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그는 국민에게 감동을 줄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텔링의 문제입니다.”

- 김두관 후보의 대선출마, 명분은 무엇입니까.

“단 한 장의 필승카드라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표를 이길 자는 김두관 후보뿐입니다. 당내 의원들이 김두관 전 지사의 출마를 촉구한 것은 그가 박근혜를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당 내 예선만 넘으면 본선은 무조건 김두관이 이깁니다.
그런데 나머지 대선주자들은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입니다. 제가 많은 분들을 만나보면, 손학규 문재인 후보 경우 예선도 어렵고 본선도 어렵다고 예측합니다. 안철수 교수 또한 미지수입니다.
한마디로 이 분들을 필승카드로 보기엔 불안하다는 거죠. 만약 김 전 지사가 박근혜의 필승카드가 아니었다면 지사직을 던질 일이 없었겠죠. 이는 헌신입니다. 김두관 없는 당 대선후보 경선은 앙꼬 없는 찐빵입니다. 현재 지지율이 낮긴 하지만, 김 전 지사는 앞으로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김두관 바람은 태풍이 될 겁니다.”

ⓒ뉴시스.
김두관 후보의 리더십은 어떻습니까.

"김두관 전 지사는 '너를 이겨야 내가 산다'가 아닌 '네가 살아야 나도 살 수 있는 상생의 법칙'을 실현할 지도자입니다. 그는 이장시절에도 나눔경제를 실천했습니다. 어장 수익을 독점하는 분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가 설득했습니다. 통합의 리더십, 설득의 리더십이 뛰어납니다.
그는 정치를 알고 경제를 알고 서민을 압니다. 또한 당과 청의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을이장부터 이제까지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의 모델을 만든 이가 김두관입니다. 지방분권의 기틀을 행정자치부장관때부터 만들었다는 것도 주목할만한 요소입니다."

- 김문수 경기지사가 새누리당 경선 참여를 밝혔습니다. 같은 날 김태호 전 지사도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김두관 후보와 같은 도지사 출신으로 비교되기도 합니다.

“김문수 지사가 사퇴합니까. (아니라고 말하자) 지사직을 유지한다면, 해야 될게 얼마나 많은데, 하루가 쉴 새 없이 갈 텐데…이건 그냥 들러리 하겠다는 것이죠. 새누리당은 박근혜라는 가장 유력한 후보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사직 유지라면 들러리가 확실한 거죠. 너무나 뻔한 얘깁니다. 이는 결국 안주하겠다는 겁니다. 국민들도 다 아는 얘깁니다.
반면 김두관 전 지사는 야권의 평화진보개혁세력이 승리할 수 있도록 죽기를 각오하고 격랑 속으로 몸을 던진 거 아닙니까. 생즉필사 사즉필생(生卽必死 死卽必生). 이순신 장군은 이 같은 정신으로 진도 울둘목(명량)에서 12척의 배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김 전 지사 또한 죽기를 각오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뛰어든 겁니다.
무엇보다 그는 박근혜와 대적할 수 있는 필승카드로 지목됩니다. 그런데 김문수 지사는 아니죠. 여권 내 필승카드로 불립니까? (사이) 김태호 전 지사는 지난번 국무총리에 내정됐다가 솔직히 낙마하지 않았나요.”

김 의원의 말은 (김두관 캠프에서는)박근혜 전 대표만을 경쟁상대로 본다는 얘기다. 올해 대선특징은 도지사 출신이 많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 변화를 알 수 있는 하나의 흐름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문재인 상임고문보다는 손학규 전 대표를 경계한다는 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손 전 대표는 컨텐츠가 풍부하다. 스펙으로만 보면 대통령 하고도 남을 분”이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정권교체의 승부수라고 보기엔 어렵다고 단언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두관과 박근혜의 경쟁, 쟁점은 무엇입니까.

“국민위에 박근혜, 국민아래 김두관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국회에 들어오기 전 자신의 땀과 눈물로 돈을 번 적이 있습니까. 어쩌면 삶의 여정 자체가 특권층 의식 속에만 산 것은 아닌가, 따져봐야 합니다. 故박정희 전 대통령의 그늘과 신비주의, 과연 대통령이 되었을 때 국민의 삶은 어떨지도 반문해봐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의 검증이 철저하게 진행될 겁니다. 왜 국민위에 박근혜, 국민아래 김두관 인지를, 또한 왜 특권층의 박근혜, 서민의 김두관인지 그 차이점을 확연히 알게 될 겁니다.”

- 호남 야권에서 지지를 많이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요.

“호남의 최대 관심사는 누가 과연 박근혜를 꺾는 깜이냐는 겁니다. 누가 적임자일지를 지켜보는 거 같아요. 그런 점에서 김 후보를 적임자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영호남과 친노와 비노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뿌리가 있는, 살아온 기준 자체가 박근혜 전 대표와 차별화되기 때문입니다. 호남 민심을 보면, 문재인 상임고문은 친노 프레임에 갇혀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 천정배 전 최고위원과 정동영 상임고문이 김두관 후보를 지원할 거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정 고문 불출마 선언도 이와 연관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어찌 보나요.

“글쎄요, 그건 두 분이 판단할 몫이겠지요. 다만 제가 알고 있는 것은 김두관 전 지사는 얼마 전 정동영 고문의 담대한 진보를 계승하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정 고문은 본인이 추구했던 진보의 가치와 철학을 볼 거라고 여겨집니다. 이를 누가 계승할 것인지를 볼 겁니다.
천정배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에 대해 ‘시대가 노무현을 부른다’고 말한 분입니다. 그 누구도 노 후보를 알아보지 않을 때, 이런 말을 하고 지지를 한 거 아닙니까. 바로 그 분이 이번에는 김두관 후보를 시대정신이라고 했습니다.”

- 앞으로의 대선 정책이슈, 어떻게 전망하나요.

평등입니다. 왜 평등인가. 김두관 후보가 출마선언에서 밝혔듯이 신자유주의를 극복하고 ‘평등사회’로 가야 합니다. 평등국가의 실현을 통해서, 경제의 체질과 국가운영의 근본을 바꾸어야 합니다. 신삼균주의라 불리는 지역균형발전, 사회균형발전, 남북균형발전을 바탕으로 서민경제의 생존권을 지켜줘야 합니다.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야지요.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명박 정권은 국민성공시대가 아닌 국민실패시대였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후보 또한 무능한 현 정권의 한 축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과연 박근혜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겠냐"며 "김두관을 통해 힘이 되는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뉴시스.
-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대북안보는 어떤가요.

김두관 전 지사는 평화가 곧 안보라고 봅니다. 때문에 남북간의 평화체제를 위해 중요시 여깁니다. 김 전 지사는 대통령 되자마자 일년차에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남북의 평화를 뿌리내리겠다는 거죠.

- 김 후보는 ‘한국의 룰라’를 표방했습니다. 이 둘의 닮은 점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 국민에게는 약간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양극화를 해소하고 중산층을 크게 늘리는 데 막대한 기여를 한 분입니다. 자신의 삶이 서민이었기 때문에 서민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안다고 봅니다. 김두관 전 지사의 뿌리 또한 서민입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인이라는 점도 닮았습니다.”

집권 전 좌파였던 룰라는 2010년까지 8년간 브라질을 집권했다. 서민의 10%를 중산층으로 끌어들였던 룰라의 지지율을 물러날 때까지 90%가까운 지지율을 보였다. 김두관 후보가 브라질의 룰라처럼 이번 대선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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