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윤석열, 이재명에 역제안…“토론하고 싶으면 대장동 특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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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윤석열, 이재명에 역제안…“토론하고 싶으면 대장동 특검부터”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12.27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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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방송서 이준석 겨냥…“참다 참다 한마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27일 정치오늘은 '이재명 vs 윤석열 토론·특검 설전' 등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토론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토론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토론 먼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특검 먼저를 요구했다. =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를 향해 즉각 토론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주권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치인은 들어야 할 의무가 있고, 정치인은 주권자에게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동의를 얻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앞으로도 나는 국민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1천만 개미투자자 살리겠다는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을 내세운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받고 관련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점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또 이 후보의 말 바꾸기 논란을 꼬집으며 “공약과 정책이 필요에 따라 바뀌는데 거기에 대해 설명을 해서 예측 가능하게 하면 토론에 응할 용의는 얼마든지 있다”고 역으로 제안했다. 한편 토론을 피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경선 당시 토론 횟수(16번)를 언급하며 말도 안 된다고 에둘러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이 이준석 당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퍼부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이 이준석 당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퍼부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태흠 의원이 “참다 참다 한마디 한다”며 이준석 대표를 비판했다. = 3선의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발 가벼운 언행을 버리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선대위에서 빠진 뒤 방송에서 당을 향해 쓴 소리를 던지자 이를 저격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더불어 “몽니부릴 시간·방송에 나가 평론가 노릇 할 시간 있으면 당 대표로서 국민들의 열망과 시대적 소명을 담은 정책 하나라도, 슬로건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어 보시라”고 일갈했다. 또“비단주머니 운운하며 제갈량 노릇 그만하시고 자기만이 세상의 중심이고 가장 옳다는 오만에서 빨리 벗어나라”고 촉구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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