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후보 장남 고려대 입학 경위 투명하게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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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후보 장남 고려대 입학 경위 투명하게 밝혀야”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1.12.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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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동호 씨의 고려대 입학 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며 대학입시 의혹에 대한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동호 씨의 불법도박, 성매매 의혹, 대입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가족 공세를 이어갔다. 

정경희 의원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 후보 가족들에 대한 검증도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검증하는 과정 일부로,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대표에 대한 검증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 후보의 아들들에 대한 검증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 큰아들 동호씨의 상습도박 의혹이 불거졌을 때 성매매 의혹과 고려대 부정 입학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며 “이 후보는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성매매 사실을 부인했고, 고려대 입학 과정을 둘러싼 많은 의혹 제기에도 아무런 해명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동호 씨는 성남시 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수 끝에 수시 특별전형으로 고려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수생인데다 알려진 해외 체류 경력이 없는 동호씨가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수시 특별전형에 당시 50대1 가까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경영학과에 진학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조국 딸 조민이 가짜 스펙을 갖고 2010년도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고려대 환경생태학부에 부정입학 했는데, 마침 동호씨가 거친 것으로 추정되는 2012년도 고려대 수시특별전형 역시 이와 유사한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7일 아들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저도 확인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이 후보는 20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인터넷 커뮤티니 게시글로 성매매 의혹 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사이트에 왜 글이 남아있나 했더니 탈퇴 후 지우려고 하니 못 지우게 됐다고 한다. 본인도 못 지운걸 어떻게 알게 됐을까’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라며 “(도박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 그 이야기를 드리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잘못했으니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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