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필리핀서 5830억 원 규모 초계함 2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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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필리핀서 5830억 원 규모 초계함 2척 수주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12.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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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중공업이 28일 필리핀으로부터 수주한 초계함의 조감도. ⓒ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28일 필리핀으로부터 수주한 초계함의 조감도. ⓒ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은 28일 필리핀 국방부와 3100톤급 초계함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계함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까지 필리핀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강은호 방위사업청 청장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장관 △델루이스 보르다도 해군사령관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수주한 함정은 배수량 3100톤 급, 길이 116미터, 폭 14.6미터에 순항 속도는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는 4500해리(8330km)이다.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VLS)가 탑재되고, 대공 탐지능력을 높일 수 있는 AESA 레이더가 장착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2016년 2600톤 급 필리핀 호위함 2척을 수주해 최근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으며, 호위함 건조와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초계함 품질과 성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 인도한 첫 번째 호위함에 6.25 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에 보은하는 의미로 △마스크 2만 개 △방역용 소독제 180통 △손 소독제 2000개 △소독용 티슈 300팩 등 방역물품을 선적해 출항시키기도 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한국과 필리핀 간 군수·방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추진돼 온 이번 사업은 방위사업청, 해군, 재외공관 등의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향후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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