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신년사 3대 키워드는?…한종희·노태문 등 시무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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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신년사 3대 키워드는?…한종희·노태문 등 시무식 불참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1.03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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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경계현 사장, 3일 임직원 대상 신년사 발표
최고의 고객 경험(CX) 전달…소통 문화, 지속가능성 등 강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이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년사를 전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이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년사를 전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일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년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이날 공동 명의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하는 사업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며 “선두 사업은 끊임없는 추격을 받고 있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과거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경직된 프로세스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문화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며 “개인의 창의성이 존중 받고 누구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민첩한 문화로 바꿔 가자”고 당부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이날 새해 화두로 △고객 우선 △수용의 문화 △ESG 선도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고객을 지향하는 기술 혁신은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이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돼야 하고, 최고의 고객 경험(CX)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를 용인하며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포용과 존중의 조직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며 “제품, 조직간 경계를 넘어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상상하고 꿈꿀 수 있도록 존중의 언어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리더부터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요구했다.

또한 “회사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준법의식을 체질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ESG를 선도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자”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이날 “기술 변혁기에 글로벌 1등으로 대전환을 이뤘듯,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통해 사업의 품격을 높여 나가자”며 “최고로 존중 받는 임직원 경험을 통해 임직원의 자부심을 회복하자”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엔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통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등 일부 경영진은 ‘CES 2022’ 해외 출장 일정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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