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포스코SPS는 지난 1일 사명을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으로 바꿨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철강가공업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부품 기업으로 업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포스코SPS는 지난해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을 열고, 이같은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은 지난해 9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공모와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기존 사명인 SPS(Steel Processing & Service)가 철강가공센터만으로 인식돼 친환경 소재·부품 사업을 지향하는 미래비전을 표현하는데 다소 제한적이었다"며 "새로운 사명은 차량, 선박, 자율주행차, 드론 등 전동화 장치가 필요한 분야는 물론 배터리, 연료전지 등 새로운 소재와 부품 등에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그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소경제와 ESG 경영을 추구하는 포스코그룹의 경영방침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회사의 정체성를 명확히 하고, 성장과 혁신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군 내 구동모터코아, 수소차와 드론용 연료전지, 배터리 등 차별화가 가능한 소재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