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DSR 규제 시작, 중금리 대출로 해결책 찾을 수 있을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카드론 DSR 규제 시작, 중금리 대출로 해결책 찾을 수 있을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1.04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픽사베이
이달 1월부터 카드론이 차주단위 DSR 규제에 적용된 가운데, 중금리대출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픽사베이

새해 1월부터 카드론이 차주단위 DSR 규제에 적용된 가운데, 카드사들이 중금리대출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4일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이 총량 규제에서 제외되면서 카드사는 중금리 대출 상품 재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는 서민층과 실수요자를 위해 중금리 대출을 총량에서 제외하고, 제한요건을 충족하는 업권에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금융당국은 중금리 대출과 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총량규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존 32조 원이었던 중금리 대출 규모를 35조 원으로 확대하고, 정책 서민금융 상품도 10조 원대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당국은 업권별로 금리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게 실행되는 중금리 대출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특히, 카드사의 경우 연 11% 이하 중금리 대출 상품이 인센티브 제공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수수료 강제 인하와 카드론 규제로 막막했던 카드사로서는 이 같은 정부 방침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동안 카드사의 중금리 대출은 저금리와 고금리 사이의 디딤돌 역할을 해 서민들에게 필요한 대출상품이었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해 일부 카드사에선 중금리 대출을 줄이거나 취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방침에 따라 카드사들로서는 중금리 대출 상품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됐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중금리 대출 상품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안이 금리단층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카드사 중에선 신한카드가 중금리 대출 잔액 6388억 원으로 가장 많고, 우리카드 2592억 원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확실하고 공정하게!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