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1년 4분기 영업익 13.8조…전년比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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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1년 4분기 영업익 13.8조…전년比 52.5%↑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1.0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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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 역대 최대치…반도체 덕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3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DART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3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DART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3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48%, 영업이익은 52.49% 각각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73%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12.77% 줄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4분기 실적에 일회성 특별격려금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해 말 2013년 이후로 8년 만에 계열사에 특별격려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었던 2018년(58조 8900억 원) 이후 최고 규모로 역대 세 번째 수준이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호실적은 반도체 부문 덕분으로 풀이된다. 최근 IT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 서버용 D램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반도체에서만 9조 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4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65% 수준이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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