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LG엔솔 권영수, “반도체 이후 최고 산업”…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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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LG엔솔 권영수, “반도체 이후 최고 산업”…자신감
  • 방글 기자
  • 승인 2022.01.10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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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기대주' 상장 앞두고 기자간담회
IPO 자금으로 글로벌 생산능력 키운다
투톱경쟁 CATL에 쏠린 눈…"갭 줄인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반도체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이다.”
“배터리 고객으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믿음 가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1월 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이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과 △제품 △고객 △생산능력 등 4가지를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 주,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7000원~30만 원이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 12조7500억 원(공모가 30만 원 기준)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국내외 생산기지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및 신규사업으로 미래선도 △품질, 안전성 강화 및 차별화된 수익성 확보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IPO로 마련되는 투자 재원의 대부분은 사실상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북미 홀랜드 공장과 GM 합작법인 엘티엄셀즈 등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4년까지 5조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오창 공장에는 내년까지 6450억 원을 투자하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EV용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유럽 및 중국 생산공장에는 2024년까지 각 1조4000억 원, 1조2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 위치한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대량생산을 위한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원가경쟁력 및 고객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 솔루션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신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 리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만큼 품질과 안전성 강화 등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권영수 부회장은 △화재 등 중대 리스크 관련 제품 설계 및 공정개선 조치 △제품 전수-인라인 검사 시스템 구축 및 적용 △불량 사전 감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알고리즘 개발 및 적용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신뢰 관계가 형성된 전략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통한 안정적 수급 및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 △핵심 공급업체 지분투자 및 조인트벤처(JV) 설립 △채굴부터 전구체·양극재에 이르는 밸류 체인 구축 △리사이클을 통한 메탈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공급망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4대 원재료는 롱텀 계약을 해 뒀다. 공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향후에는 장기 공급계약만으로는 힘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분 투자나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원재료 확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포스코와 공동 확보 등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 ⓒLG에너지솔루션

투톱 경쟁 CATL에 관심
“시총 차이 커…갭 줄인다”
“중국 시장 파이 늘릴 것”

글로벌 투톱 경쟁을 펼치고 있는 CATL 관련 질문도 많았다. 

CATL과 수익성이 차이 나는 이유에 대해 권 부회장은 “성능에 어떻게 차이가 날지 모르겠지만, CATL은 100% 중국산 재료를 쓰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어 “미국, 유럽 등에 공장이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달리 생산기지도 중국에만 있기 때문에 인건비도 저렴하다”며 “글로벌 경쟁을 위해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해야 하고, 중국산 제품만 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CATL이 독점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LG에너지솔루션이 공략할 방법에 대해서는 “2023년 보조금이 없어지는 등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중국 시장에서 CATL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으로 중국 업체 중 한 곳과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3분기말 기준 전 세계 2차 전지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럽(44%), 미국(29%) 등 주요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외신 일각에서 나오는 배터리 산업의 부정적 전망과 관련해서도 CATL과 비교해 설명했다. 

권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에 돌아오고 처음부터 궁금했던 게 CATL과의 시총 차이였다”면서 “상장 이후 그 갭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장기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잔고가 중국 CATL보다 많은 만큼,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도 CATL을 추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4일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하고 18~19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중 유가증권시장(KOSPI)에 최종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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