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오늘] 에어프레미아, 베트남 취항으로 중장거리 시동…제주항공, 여행지 설문조사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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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오늘] 에어프레미아, 베트남 취항으로 중장거리 시동…제주항공, 여행지 설문조사 결과는?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1.1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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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싱가포르 이어 베트남 호치민 운항 개시…중장거리 공략
제주항공, 공식 SNS에 828명 ‘올해 떠나고 싶은 여행지’ 댓글 참여 결과
진에어, 28일부터 사천 노선 日2회 왕복 운항…취항 기념 할인 이벤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 취항에 이어 베트남 호치민에도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 취항에 이어 베트남 호치민에도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베트남 첫 취항…중장거리 노선 본격 운항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 취항에 이어 베트남 호치민에도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중장거리 해외 노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포~제주 국내선 취항 이후 지난 12월 싱가포르에 취항했으며, 이날부턴 인천~호치민 노선을 추가했다. 

호치민 노선은 주3회 운항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여객 수요가 많지 않아 화물 중심으로 운항된다. 다만 입국격리 정책의 변화나 여행안전권역(VTL) 등이 재개되면 싱가포르·베트남 노선에서 여객을 운송할 계획이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17년 회사 설립 때부터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최근 실시한 탑승객 대상 설문조사에선 90%가 넘는 승객이 해외 취항 시 재탑승 의향을 나타냈다. 중장거리 노선 운영에 걸맞는 넓은 좌석이 높은 점수의 요인이라는 게 에어프레미아 측의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에 확정된 보잉 787-9 중형기를 3대까지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현재 1~2대의 추가 기재 도입을 위해 글로벌 리스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보잉 787-9 중형기는 항속거리가 1만5000km가 넘는 최신형 기종으로, 유럽 내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 취항이 가능하다. 미주에선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 동부까지 취항할 수 있다. 

실제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5월을 목표로 자유화 지역인 인천~LA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유럽 등지로의 운수권이 배분된다면 발 빠르게 취항에 임할 준비가 됐다”며 “올해 4대까지 기재 확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 7대, 내후년에 10대까지 보잉 787-9 최신형 중형기재로만 기단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제주항공의 공식 SNS로 ‘2022년에 떠나고 싶은 여행지’댓글 설문을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124명(15%)이 제주도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5일간 제주항공의 공식 SNS로 ‘2022년에 떠나고 싶은 여행지’댓글 설문을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꼽았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SNS 설문조사…올해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제주도

제주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제주항공의 공식 SNS로 ‘2022년에 떠나고 싶은 여행지’ 댓글 설문을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124명(15%)이 제주도를 택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 외 △괌(101명, 12.2%) △하와이(85명, 10.3%) △사이판(34명, 4.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에는 828명이 참여했으며, 제주항공의 취항노선에서 여행지를 선택하는 방법이 아니라 본인이 가고 싶은 여행지를 댓글에 다는 형태로 진행됐다. 

1위에 오른 제주도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여행지면서도 여행 제약이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코로나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도는 최근 해외여행 대체지와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으면서 지난해 기준 관광객이 12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김포를 포함해 △김해 △청주 △대구 △광주 △여수 △군산 등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위로 선정된 괌은 따뜻한 날씨와 스쿠버다이빙 등의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쇼핑까지 가능한 대표 가족여행지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괌 운항을 재개해 현재 인천~괌 노선을 주2회 운항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턴 주4회까지 확장 운항할 예정이다.

3위는 신혼여행 명소 하와이가, 4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트래블버블이 적용된 사이판이 차지했다. 특히 사이판은 우리나라에 귀국 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을 재운항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본(27명, 3.3%) △대만(27명, 3.3%) △스위스(25명, 3%) △방콕(24명, 2.9%) 등이 희망 여행지 순위에 올랐다. 

진에어는 오는 28일부터 김포공항과 사천공항을 잇는 신규 노선을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진에어
진에어는 오는 28일부터 김포공항과 사천공항을 잇는 신규 노선을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진에어

진에어, 김포~사천 노선 신규 취항 이벤트

진에어는 오는 28일부터 김포공항과 사천공항을 잇는 신규 노선을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진에어는 김포~사천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2회 왕복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편은 김포공항에서 매일 9시 5분과 18시 40분에 출발해, 사천공항에 10시 5분과 19시 40분에 각각 도착하는 일정이다. 사천발(發) 항공편은 매일 10시 40분, 20시 15분에 출발한다. 해당 항공권은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진에어는 이번 신규 취항 기념으로 오는 21일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28일부터 2월 28일 사이에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진에어는 매일 1명씩 추첨해 김포~사천 노선 항공 운임의 90%를 할인해주는 ‘래플딜 이벤트’를 시행한다. 해당 노선 한정으로 카카오페이 전용 1만 원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할인 쿠폰은 진에어 마이페이지 내 쿠폰 입력창에 ‘사천가고싶어진에어’를 입력하면 적용된다. 

진에어는 또한 새해를 맞아 카카오페이 이용 고객 선착순 2022명에게 국내선 5000원 즉시 할인권을 제공한다. 해당 할인 혜택은 국내선 전 노선 대상으로 실시되며, 항공 운임 기준 5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하면 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에 수도권과 서부경남권을 잇는 하늘길이 개설돼 지역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잠재적 항공 관광 수요 창출을 통한 남해안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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