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선 결선투표제 수용 전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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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경선 결선투표제 수용 전격 결정
  • 최문정 기자
  • 승인 2012.07.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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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위해 힘 합쳐야... 유불리 안 따지겠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문정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뉴시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 문재인 상임고문이 비(非) 문재인 후보들이 주장한 결선투표제 도입 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문재인 고문 캠프 대변인 도종환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지도부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을 결정한다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비문재인 측에서 주장한 '현장투표, 모바일투표, 국민배심원 투표를 1:1:1로 반영하자'는 것은 수용하지 않고, 완전국민경선제를 고수하기로 했다.

도종환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은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대선 후보 선출은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의원은 "문 고문이 내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결선투표제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히며 "이제 모든 후보들은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사명 앞에 모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 최고위원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이 결정되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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