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시대, 전통·혁신 성공적인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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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시대, 전통·혁신 성공적인 융합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1.1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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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전통과 미래를 융합한 창의적인 기획…많은 시민들이 즐겼으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광화인 입구ⓒ시사오늘 박지훈
광화인 입구ⓒ시사오늘 박지훈

광화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광화원·광화인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12일 경복궁역 서울메트로미술관 2관에선 광화시대의 8종 콘텐츠 중 처음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아트 체험관 '광화원'과 AI를 활용해 서울을 소개하는 인포메이션 센터 '광화인'이 공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만들어냈다.

광화원은 '도심 속의 정원'이라는 컨셉으로, 5G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생명의 빛△ 소통의 빛 △영원의 빛이라는 주제로 8가지 각양각색의 영상을 선보였다.

생명의 빛 테마에선 실시간 기후정보를 받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아트는 실시간으로 날씨, 기온, 풍속, 습도 등의 정보를 반영해 시각 이미지로 연출된다. 사방의 벽과 바닥에서 그래픽이 연출되는 것은 물론, 송신받은 정보를 시각화해 경주 안압지, 한강 밤섬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소통의 빛 테마에선 독일 출신 예술가 티모 헬거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광화문에서 출발해 세계 유명 도시들을 거쳐 종국엔 하나의 자연으로 연결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입체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리에 따라 상영되는 영상이 변하는 경관을 체험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를 즐기는 시민들ⓒ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미디어아트를 즐기는 시민들ⓒ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영원의 빛 테마에선, 영상과 관람객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데 관객이 이동하면, 발이 닿은 곳에서 빛이나며 바람이 일어나듯 꽃잎들이 밀려나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관람객의 움직임이 새로운 미디어아트로 반영돼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광화원에서 나오면 복도의 벽에 나타나는 '크리처'들을 만날 수 있다. 크리처들은 제각각 다른 형태를 띄고 있다. 또한 걸음걸이 등이 달라 각기 다른 모양의 크리처들이 다른 속도로 이동한다. 또한 이 크리처들은 모두 생김새가 다르다. 크리처들을 따라 걸어가면 AI 인포메이션 센터 광화인이 나타난다.

광화인에선 세종대왕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세종대왕이 광화시대를 소개하는 가운데 광화문을 중심으로 양옆의 거리가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변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후 샤이니의 민호를 모델로 개발된 AI가 관객 앞에 나타나 서울을 소개한다. 소개가 끝나면 관객은 소형 부스에서 개별적으로 AI와 대화할 수 있다.

부스에선 패널을 통해 AI에게 질문을 하거나 육성으로 대화할 수도 있다. AI는 광화문과 서울에 대해 소개하며 관광지, 역사, 주요장소 등에 대해 답변을 해준다. 또한 서울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AI의 모델이 된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에 대한 질문도 할 수 있다.

특히, AI는 머신러닝을 통해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다. 질문을 받으면 이미 녹음된 대사 외에도 스스로 데이터를 취합해 새로운 대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머신러닝을 사용함에 따라 시간이 갈 수록 AI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많아지고, 보다 정돈되고 자연스러운 대답을 들을 수 있다. AI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소통이 가능하다.

콘진원 관계자는 "이번에 열린 행사는 5G와 AI, 미디어아트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실감콘텐츠로 제작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과 미래를 융합한 창의적인 기획이다. 많은 시민들이 와서 광화시대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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