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街, 올해도 친환경 경영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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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街, 올해도 친환경 경영 이어간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1.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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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친환경 종이 얼음컵 선봬·CU GET커피 종이 뚜껑으로 교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5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기존 플라스틱을 대신해 친환경 종이로 만든 얼음컵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지난 5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기존 플라스틱을 대신해 친환경 종이로 만든 얼음컵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업계가 2022년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에 몰두한다.

지난 5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기존 플라스틱을 대신해 친환경 종이로 만든 얼음컵을 선보였다. 종이 얼음컵의 기본이 되는 원지는 FSC 인증 소재를 사용했으며, 여기에 친환경 코팅(솔 코트, sole coat) 기술까지 더했다. 해당 컵은 일반 종이컵 대비 수분 투과율이 3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세븐일레븐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종이 얼음컵을 레귤러 사이즈(180g, 600원)로 먼저 선보인 후 라지 사이즈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가맹점의 기존 재고 소진·현장 혼선 최소화, 적응 기간 등을 고려해 당분간 현 PET-A 소재 얼음컵과 병행 운영하면서, 종이 얼음컵으로의 전면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CU도 지난달 2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즉석 원두커피인 'GET커피'에 사용되던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PP) 뚜껑을 종이 뚜껑으로 전면 교체한 바 있다. 도입된 종이 뚜껑은 무형광 100% 천연 펄프로 만들어졌다. 최고 120도까지 견딜 수 있으며 가열 시, 외형 변화가 없는 게 특징이다. CU는 올해까지 모든 점포에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U는 올해 친환경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협력사들과 함께 친환경 소재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전국 1만5000여 점포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물류 등 비즈니스 밸류 체인의 친환경 로드맵을 적극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편의점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몰두하는 이유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패러다임이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잡으며, 지속가능 경영이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높이고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쌓을 수 있게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편의점업계가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없애는 등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다"라며 "탈플라스틱 이슈에 기여하며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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