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세븐쏘옥’ 상표권 출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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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세븐쏘옥’ 상표권 출원한 이유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1.19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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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이나 2+1 상품 구매후, 앱 보관 서비스 명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12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세븐쏘옥 상표권을 9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 12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세븐쏘옥 상표권을 9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세븐일레븐이 앱에서 증정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 명칭 '세븐쏘옥'을 공개하며, 해당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지난 12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세븐쏘옥 상표권을 9류로 출원했다. 9류는 과학, 항해, 계량, 측정, 구명 및 교육용 기기, 통제를 위한 기기 등이 해당된다.

세븐쏘옥은 1+1이나 2+1 상품 구매 후 앱에 보관하는 서비스다. 이번 출원으로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정확한 명칭 없이 운영하던 서비스 명칭을 정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1+1이나 2+1 행사 상품 결제 시 '세븐앱에서 보관할게요'라고 직원한테 말하고 앱 통합 바코드를 제시 후 보관 가능하다.

이번 상표권 출원으로 경쟁사인 CU와 GS25처럼 정확한 서비스 명칭을 내놓으며, 세븐일레븐은 서비스를 강화, 편리함 제공뿐 아니라 충성고객 확보까지 나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편의점업계 내에선 1+1, 2+1 구매 후, 앱에 보관하는 서비스를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 CU의 경우, 증정 상품을 바로 찾지 않고 CU 멤버십 앱인 '포켓CU'에 보관했다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할 때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인 '키핑쿠폰'을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으로, 2021년에는 지역 상관없이 30일 내 어디서든 수령이 가능해졌다. 

GS25도 '나만의 냉장고'를 지난 2011년 출시, 나만의 냉장고는 GS25에서 고객이 1+1, 2+1 등 추가 증정 행사 상품을 구매할 경우 증정품을 원하는 시기에 가져갈 수 있도록 앱에 보관하는 서비스다. 특히 가장 먼저 서비스를 내놓은 GS25답게 최근 '나만의 냉장고' 내 원플러스콘 메뉴에서 상품 선물하기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처럼 당장 필요한 만큼만 수령하면서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사용자가 크게 증가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CU의 키핑쿠폰은 론칭 1년 만에 누적 이용 200만 건을 돌파했다. GS25 '나만의 냉장고' 역시, 지난해 11월 기준 750만 명을 유치했다. 나아가 나만의 냉장고에 누적 보관된 상품 수는 6300만 개에 달하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편의점업계가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확대나 선물하기 등 증정품 보관 서비스를 계속해 확대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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