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통 큰 투자’ 행보 속 ‘신동빈 VCM 메시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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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통 큰 투자’ 행보 속 ‘신동빈 VCM 메시지’ 관심 집중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2.01.2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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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재개발원서 개최…인재 경영 중요성 강조
오프라인 리뉴얼·인수합병 적극 나서, 신동빈 의중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롯데가 20일 올해 첫 VCM을 연다. ⓒ시사오늘 김유종

기업 인수합병과 오프라인 매장 재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롯데그룹이 올해 첫 사장단회의(VCM)를 진행한다. 신년사를 통해 창조적인 도전 문화를 강조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어떤 VCM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오후 롯데그룹은 새롭게 문을 연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올해 첫 VCM을 개최했다. 롯데는 그동안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VCM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29년 만에 리뉴얼 오픈한 롯데인재개발원을 VCM 장소로 삼았다.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를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창의적인 학습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1900억 원을 투자했다. 리뉴얼 오산캠퍼스는 대지면적 약 6만㎡(1만8000평)에 연면적 약 4만6000㎡(1만4000평) 규모로 3개 건물(학습동 1개, 숙소동 2개)로 구성된다. MZ세대의 소통 방식을 고려해 자유로운 토의가 가능한 형태의 강의실, 학습실 등을 마련한 게 눈에 띈다. 

2. [롯데]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개원 기념식수식
롯데가 20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경기도 오산시)에서 개원 기념식수를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김교현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롯데 호텔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이날 오후 열리는 VCM에서는 경제·산업 전망 분석, 그룹 경영계획, 사업전략 방향과 더불어 HR·디자인 전략 등이 논의된다. 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것처럼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연공서열, 성별, 지연, 학연과 관계없이 최적의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실패는 무엇인가 시도했던 흔적이며 실패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인 도전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롯데그룹은 최근 적극적인 오프라인 사업 리뉴얼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시도하고 있다. 마트 사업의 경우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 '맥스'(Maxx)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빅(VIC)마켓’ 이름을 지우고 ‘새로운 상품으로 최대치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맥스는 지난 19일 송천점(전주)을 처음 오픈했고, 21일에는 상무점(광주)을, 27일에는 목포점을 연다. 오는 3월에 오픈하는 창원중앙점까지 합하면 올해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신규 매장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기존 2개 매장(영등포점, 금천점)도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한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0~40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창고형 할인점 수요가 증가한 만큼,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매장 폐점, 구조조정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왔지만 앞으로는 적극적인 오프라인 재투자로 반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사업은 미니스톱을 인수해 세를 확장할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미니스톱 본입찰에서 롯데가 가장 공격적인 배팅에 나서며 유력한 새 주인으로 떠올랐다. 현재 롯데가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업계 3위로, 미니스톱 인수에 성공할 경우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줄이고 4위인 이마트24의 추격도 따돌릴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세븐일레븐 점포 수는 1만1100여 개로, 미니스톱의 점포는 2600여 개다.

이에 관해 롯데지주는 “현재까지 미니스톱 인수를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한 상황이다.

한편, VCM에 앞서 진행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오픈식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및 계열사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핸드 프린팅 세리머니, 기념 식수 행사, 캠퍼스 투어 등도 함께 진행됐다.

1993년 1월 개원한 오산캠퍼스는 신입사원과 핵심인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 롯데 인재 육성의 요람이다. 오산캠퍼스 부지는 1988년 신격호 창업주가 원래 공장을 짓기 위해 매입했으나, 이후 인재양성을 위해 인재개발원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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