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2년에도 도시정비사업 1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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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022년에도 도시정비사업 1위 지킨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2.01.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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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대구 봉덕1동 재개발 조감도 ⓒ 현대건설
대구 봉덕1동 재개발 조감도 ⓒ 현대건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1위를 달성한 현대건설의 기세가 2022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입찰 예정인 리모델링 사업이 다수인 데다, 주요 광역시에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21년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만 신규수주 5조5499억 원을 거뒀다. 이는 현대건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3년 연속 업계 1위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첫 진출한 리모델링 사업에서 1조9258억 원을 수주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선 현대건설의 상승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된 사업지에서 연이어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다.

일례로 대구 봉덕1동 재개발사업조합은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조합도 두 차례 유찰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참여한 현대건설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조합은 다음달 말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2단지 리모델링사업, 강동구 선사현대 리모델링사업에도 각각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 참여 중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사업(공사비 9800억 원)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8800억 원),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1조6000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건설 측은 "오랜 시간 진정성 있게 영업활동을 펼친 사업지들이 올해 많이 수주권에 들어오고 있다"며 "연초부터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에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입찰에 참여하는 모든 사업지에서 조합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조합원의 입장에서 더욱 많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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