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상도 지역구 대구 중·남구에 보궐선거 무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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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 지역구 대구 중·남구에 보궐선거 무공천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2.01.28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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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서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 공천관리위원장인 권영세 사무총장은 2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지역은 현재 대장동 관련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로 광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지역구다. 

권 사무총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정부패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직전 지역구 국회의원이 대장동 게이트 관련 범죄 협의를 받아 수사 중이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공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책임정치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궐선거 후보자 중심으로 활발한 대선을 준비하던 대구 중·남구 시민들과 당원들께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결정 과정에서 이견이 없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라고 잘라 말하며 “당의 다른 분들도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엔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그는 “현실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며 “지금 우리 당원이신분들은 이 취지를 받아들이고, 우리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 종로와 서초갑은 범죄 여부와는 상관없는 만큼 공천을 진행할 예정이며, 전략공천을 할지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할지는 오늘 회의에서 정해진 바 없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는 이번 주 토요일부터 2월 2일까지 공천 신청 공고를 낸 후, 2월 3일부터 이틀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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