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작년 당기순익 4조193억 원…"이자이익 증가, 비은행부문 성장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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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작년 당기순익 4조193억 원…"이자이익 증가, 비은행부문 성장의 결과"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2.02.09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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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곽수연 기자]

신한금융지주 작년 당기순익 4조193억 원…"이자이익 증가, 비은행부문 성장의 결과"ⓒ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작년 당기순익 4조193억 원…"이자이익 증가, 비은행부문 성장의 결과"ⓒ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4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 성적표를 냈다. 자산 성장과 함께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비은행부문의 성장에 따른 결과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조19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수치로, 신한지주는 8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에 성공하게 됐다.

지난해 실적을 구체적으로 보면 연간 이자이익은 9조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비이자이익은 3조6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증가했다. 자산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의 이자 이익 증가, 카드,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반적 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판매관리비는 희망퇴직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5조7431억원이었으나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양호하게 관리됐다.

연간 대손비용은 9964억원으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요인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 아울러 신한지주는 연간 투자상품 손실 비용 4676억원을 인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2조 4944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선별적 대출 성장에 따른 고(高)수익성 자산 증대와 운용수익률 제고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또 희망퇴직 비용 등의 요인으로 판매관리비는 증가했으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8% 감소했다.

이외 신한카드는 6750억원, 신한금융투자는 3208억원, 신한캐피탈은 274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 107.3%, 71.2%씩 늘었다. 다만 신한라이프는 사고보험금 증가에 따른 위험률차손익 및 신계약비차손익 등 사업비차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3916억원의 순이익을 보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등 불확실한 경기 상황, 코로나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 등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 실시,,투자상품 불확실성 제거를 통한 고객과 투자자의 신뢰 회복 노력 등 불확실성을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했으며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 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SOL, 신한pLay 등 플랫폼 개선,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등 플랫폼 혁신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하우핏’, ‘땡겨요’ 등 금융뿐만 아니라 비금융 분야에서도 과감한 도전을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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