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곽수연 기자]
BNK금융그룹이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향상에 힘입어 역대급 수익을 냈다.
BNK금융지주는 2021년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791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희망퇴직 비용증가에도 각각 4026억원, 230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주요 비은행 자회사도 큰 폭의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BNK캐피탈은 업황 호조로 전년 대비 613억 원 증가한 1332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BNK투자증권은 IB 부문 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627억 원 증가한 116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이 그룹 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5.6%에서 2021년 31.4%로 증가해 그룹 수익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1주당 현금배당 560원을 결의했으며, 배당 성향 23%에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 6.3%로 공시했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다"며 "실적개선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 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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