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이재명,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좋은 것도 역사 나쁜 것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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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이재명,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좋은 것도 역사 나쁜 것도 역사”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2.02.14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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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철수 제안 단일화 방식에 우려…통 큰 단일화 필요”
안철수 측 이태규 “여론조사 100% 조건 아니면 단일화 안 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이재명,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좋은 것도 역사 나쁜 것도 역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이유에 대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5년 전 (대선) 경선 당시 내 양심상 그 독재자와 한강 철교 다리를 끊고 도주한, 국민을 버린 대통령을 참배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러나 5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의 사회적 역할도 책임감도 많이 바뀌고 커졌다. 국민의 대표가 되려면 특정 개인의 선호보다는 국민의 입장에서, 국가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한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금은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안철수 제안 단일화 방식에 우려…통 큰 단일화 필요”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단일화 방식에 있어서는 안 후보님 제안에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단일화 방식에 있어서는 안 후보님 제안에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 “단일화 방식에 있어서는 안 후보님 제안에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에서 “정권교체와 압도적 승리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수용해 용기 있는 결단을 해 주신 안 후보님께 우선 감사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질 소모적 논쟁이야말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일 수 있다”며 “정권 교체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바른 길이 무엇인지 헤아려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철수 측 이태규 “여론조사 100% 조건 아니면 단일화 안 돼”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100%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단일화는 성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100%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단일화는 성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100%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단일화는 성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여론조사 100% 조건을 받지 않는다고 하면 단일화는 성립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방식은 우리가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쓰는 방식”이라며 “지난번 서울시장 단일후보 경선 때에도 국민의힘에서 원하던 방식을 저희가 수용해 준 것이고, 그렇게 안 후보가 오세훈 후보한테 졌다. 그러니까 안 후보가 진 방식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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