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제주항공, 여행 이동수단 원스톱 예약 가능한 시스템 구축

제주항공은 글로벌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무브와 ‘공동 협력 업무 제휴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관광객들의 이동편의 확대를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다른 항공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공권 예약부터 출발 공항으로의 이동수단, 도착공항에서의 이동수단까지 원스톱 예약할 수 있는 통합교통플랫폼(MaaS)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통합교통플랫폼이 구현되면 여행객들은 제주항공의 웹·앱에서 국내선이나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고, 예약완료 이후 ‘공항 이동 서비스 신청하기’를 통해 현지에서의 이동 수단을 예약할 수 있다. 자유여행시 동반되는 현지 이동수단 문제를 항공권 예약단계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항공여행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여행 인프라를 개선하고,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에어부산, 노기태 강서구청장에 감사패…2년 연속 항공기 재산세 감면

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부산시 강서구청에서 항공기 재산세 감면 관련 조례 개정에 기여한 노기태 부산시 강서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엔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를 비롯한 에어부산 임직원들이 참여해 지역 항공사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들은 또한 강서구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부산시 강서구와 강서구 의회는 코로나19로 재정적 손실이 큰 항공운송업계를 돕기 위해 지난 2020년과 2021년 ‘재산세율 인하 조례 개정’을 만들고 항공기 재산세율을 인하했다. 조례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항공기 재산세율은 해당 기간 동안 현행 과세표준 1000분의 3에서 1000분의 1.5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2년간 약 5억 원의 세금을 감면 받았다. 

안병석 대표는 “지역 항공사를 위해 힘써주신 구청장님과 강서구청 직원, 그리고 강서구 의회에 전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에어부산이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다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 2017년 신사옥을 건립하며 소재지를 현재의 부산시 강서구로 옮겼다. 에어부산은 지역 상생을 위해 매년 △농촌 일손돕기 △공원 내 유해식물 제거 △관내 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