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SK텔레콤, MWC서 삼성·에릭슨과 5G 장비 실증 공개…카카오엔터, 최초 뮤지컬 NFT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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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SK텔레콤, MWC서 삼성·에릭슨과 5G 장비 실증 공개…카카오엔터, 최초 뮤지컬 NFT 발행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2.2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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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삼성·에릭슨·노키아 등 글로벌 장비 업체와의 vRAN 연구 사례 발표
LGU+, 클라우드에서 자율주행차 SW·HW 이상 감지…고장차량 긴급회수
카카오엔터, 국내 최초 한정판 뮤지컬 NFT 굿즈 발행…N차 관람객에 제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텔레콤은 국내외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협업한 가상화 기술로 5G 장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실증 사례를 구현했다고 21일 밝혔다. ⓒSKT
SK텔레콤은 국내외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협업한 가상화 기술로 5G 장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실증 사례를 구현했다고 21일 밝혔다. ⓒSKT

SK텔레콤, 삼성·에릭슨 등과 5G 장비 효율성 높인 실증 사례 구현

SK텔레콤은 국내외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가상화 기술 협업을 통해 5G 장비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실증 사례를 구현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22’를 통해 5G 통신 인프라에 필요한 가상화 기술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릭슨·노키아 등 통신 장비 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클라우드 vRAN’을 MWC 전시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5G & Beyond’를 키워드로 삼아 글로벌 고객사에게 5G 기술 역량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가상화기지국(이하 vRAN)은 기지국 접속망 장비(RAN·무선 접속망)의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하는 기술을 말한다.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처럼, 일반적인 서버에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들을 설치해 기지국 관리에 드는 물리적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5G 네트워크 장비는 △RU(무선신호처리부) △DU(분산 장치) △CU(중앙 장치) 등으로 구분된다. vRAN을 활용하면 5G 이동통신에서 DU, CU를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운용 가능하다. 기존 기지국 구축·관리는 각 장비 제조사 규격에 맞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반면, vRAN은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서버(범용서버)에 공동 소프트웨어를 설치·제거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장비 호환성이 향상된다. 

이통사와 장비사들은 4G 대비 많은 기지국 장비가 필요한 5G 기지국 관리 작업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무선 접속망 장비(RAN)를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5G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다. 관련 기술로는 vRAN과 함께 개방형 인터페이스 규격으로 다양한 제조사 하드웨어를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오픈랜(O-RAN·개방형 무선접속망) 등이 있다. 

SK텔레콤은 개방형 기지국 연합체인 ‘O-RAN 얼라이언스’와 5G포럼 프론트홀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으며, HFR등 국내 통신장비 강소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vRAN과 O-RAN의 연동을 위한 실증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대형 장비 제조사가 주도하던 RU·DU 등 장비 시장에 국내 중소 장비업채의 진입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에이스랩’(ACELAB)과 빅데이터·AI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량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LGU+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에이스랩’(ACELAB)과 빅데이터·AI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량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LGU+

LG유플러스, 에이스랩과 빅데이터·AI로 자율주행차 이상상태 포착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에이스랩’(ACELAB)과 빅데이터·AI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량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하는 기술은 클라우드에서 자율주행차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이상 여부를 빅데이터와 AI로 판단,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자에게 고지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고장난 자율차량을 긴급 회수하는 것은 물론, 위험 지역에서의 무인주행 서비스도 가능하다. 

양사는 올해 3분기까지 자율주행차 이상 진단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차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지난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통신망 기반 자율차의 도심 주행 성공, 2020년 12월 5G 기반 자율차의 최초 자동주차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중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차량이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센서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난해 6월 서울시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에서는 자율주행 데이터를 실시간 변환·압축한 뒤 3.5㎓ 대역의 5G망으로 클라우드에 전송하는 기술과 이를 활용한 실증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에이스랩은 자율주행 차량에 LG유플러스의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원격 디버깅 △자율주행 데이터 분류 △데이터 검색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Lab장(상무)은 “핵심사업인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의 추진력을 얻기 위해 자율주행 관련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올해는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국내 최초 뮤지컬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국내 최초 뮤지컬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한정판 NFT 굿즈 발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국내 최초 뮤지컬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의 한정판 NFT 굿즈를 발행해 관객들에 증정했다. 해당 뮤지컬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가난한 주인공 몬티 나바로가 유명 귀족 가문 다이스퀴스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다. 미국에서 지난 2012년 초연된 이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16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NFT 굿즈는 멜론티켓을 통해 지난달 18일부터 2월 10일까지 뮤지컬을 2회차 이상 예매한 관객들에게 증정됐다. 카카오엔터와 쇼노트 측은 “무한한 애정을 보내주는 N차 관람 팬들에 의미 있는 선물을 전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500개가 발행된 NFT는 몬티와 다이스퀴스를 담았다. 몬티 NFT는 배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 △고은성 △이상이 등 3종, 다이스퀴스 NFT는 △오만석 △정성화 △정문성 △이규형 등 4종으로 구성된다. 

NFT에는 배우들의 미공개 공연 사진과 음성이 몬티 회고록 컨셉 영상으로 담겨 있어, 공연장과는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기존과 다른 영상 형식의 굿즈인 데다 위변조·복제가 불가능하고 소유권 증명이 가능한 NFT 특성을 지난다. 특히 이번 NFT에는 △공연 소개 △공연 기간 △장소 △캐스팅 등의 개인의 경험 정보가 담겨 소장과 수집의 가치가 극대화됐다는 게 카카오엔터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NFT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IP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서비스플랫폼인 멜론 티켓이 색다른 공연 경험을 제공하는 연결고리로써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가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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