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주가치 제고 선순환체계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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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주가치 제고 선순환체계 구축 나선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02.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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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모비스는 ‘2022년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2022년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올 한해 동안 주가수익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총주주수익률(TSR, Total Shareholder Return) 기반 주주가치 극대화 추진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공시한 '2022년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통해 발표한 내용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주주환원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주요 골자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선제투자를 단행하고, 이 분야 성장동력을 발판삼아 지속가능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향상된 기업가치를 통해 장기적인 주가 상승과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총주주수익률은 주식의 가치 변화와 배당, 자기주식 매입 같은 주주환원분을 종합 반영한 글로벌 선진 기업평가 방식이다. 주주들의 수익률을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어 대표적인 주주가치 창출 평가지표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극소수의 상장기업만 총주주수익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3년간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투자와 UAM과 로보틱스 등 중장기 사업모델 혁신에 필요한 현금 사용계획도 공개했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등 외부 투자에 3조~4조 원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안정적인 부품공급을 위한 시설투자에 3조~4조 원을 투입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현금을 보유하기로 했다.

올해 배당은 순이익 기반 배당성향(Payout Ratio)의 20~30%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중간배당도 유지한다. 자기주식은 올해 3300억 원 규모로 매입하고, 이 중 625억 원은 소각한다.

현대모비스는 경영시스템 선진화를 목적으로 신규 이사회 구성안도 제시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배구조 전문 사외이사로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추천했다. 김 교수는 기업지배구조와 회사법, 자본시장법 등 국내 기업지배구조 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가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의결권 전문위원회 위원이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모비스의 이사회는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을 강조한 총 5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김화진 교수의 합류로 ESG 경영 방침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배구조 객관성과 투명성 향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를 모은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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