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개 스타트업에 1억씩 지원…선발 기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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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개 스타트업에 1억씩 지원…선발 기업들은?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2.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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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펫나우·디지소닉 등 노하우 공유…메타버스·로봇·친환경 등 스타트업 육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기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20개사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3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여해 해외 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국회의원 △국민의힘 양금희 국회의원 △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 △창업진흥원 김용문 원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등도 참석해 4기 업체들을 격려했다. 

4기는 역대 최대 경쟁률인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메타버스 △AI △로봇 △디지털 헬스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로 구성됐다. 

선발 기업으로는 △메타버스용 3D 이미지 생성·공유 플랫폼 기업 ‘엔닷라이트’ △Z세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 △기업에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기업 ‘코딧’ △블록체인 기반 연구 데이터 인증·관리 플랫폼 기업 ‘레드윗’ △자율 주행 로봇으로 배달하는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디지털 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솔루션 기업 ‘포티파이’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패키징을 개발하는 ‘마린이노베이션’ 등이 있다. 

이중 △엔닷라이트 △코딧 △레드윗 △알고케어 △포티파이 등 5개사는 여성 창업 기업이다. 

이들에겐 △사업지원금 1억 원 △심층 고객 조사 △데이터 기반 마케팅(Growth Hacking) △재무·IR 컨설팅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중 13개 스타트업에 소속된 170여명은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입주, 사무 공간과 식사 등 각종 인프라도 누리게 된다.

이번 발대식에는 지난 3기에 참여해 CES 2022에 참가했던 펫나우 임준호 대표와 디지소닉 김지헌 대표가 참여해 후배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격려했다.

펫나우는 반려견의 비문(코무늬) 등록을 통한 신원확인 앱 서비스로 CES에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디지소닉은 3D 입체 오디오 솔루션으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 및 ‘헤드폰&퍼스널 오디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으며, 2015년부턴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이어 2018년엔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C랩을 외부에 개방한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하고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C랩에선 현재까지 총 426개(사내 182개·외부 244개)의 스타트업이 육성됐으며, 이르면 연내에 누적 500개(사내 200개·외부 300개) 육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중 244개의 스타트업들은 총 430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혁신 스타트업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성장동력”이라며 “C랩 스타트업이 세계를 무대로 과감히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글로벌 노하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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