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SK스퀘어, 출범 후 첫 실적은…KT, ‘닥터홈’과 구축 리모델링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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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SK스퀘어, 출범 후 첫 실적은…KT, ‘닥터홈’과 구축 리모델링 사업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2.2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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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2개월치 연결 기준 매출 1조 1464억…영업이익 4198억
SK ICT 5개社, 내달 10일까지 신입 개발자 채용…1차 서류 전형 폐지
KT, ‘닥터홈’社 구축 빌딩 리모델링 사업에 스마트 공간 솔루션 제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스퀘어는 이날 주주총회 소집 공고와 함께 2021년 11~12월분 실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SK스퀘어 CI
SK스퀘어는 이날 주주총회 소집 공고와 함께 2021년 11~12월분 실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SK스퀘어 CI

SK스퀘어, 출범 후 첫 실적 공개…자회사 IPO 추진 여부는

SK스퀘어는 이날 주주총회 소집 공고와 함께 2021년 11~12월분 실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SK스퀘어의 지난 2021년 11~12월 연결 실적은 매출 1조1464억 원, 영업이익 419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3632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 전문 회사인 SK스퀘어는 연결 매출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쉴더스 △11번가 △SK플래닛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 자회사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 

올해부터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배당 수익이 증가, SK스퀘어는 한층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주당 고정배당금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 △잉여현금흐름 5% 추가 배당 △분기배당 실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3년간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의 약 50%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출범 이후 △가상자산거래소 ‘코빗’(873억 원)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80억 원) △국내 최대 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350억 원) 등에 총 1303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향후 △블록체인 △메타버스 △스마트팜 등 미래 플랫폼 영역을 선점해 SK ICT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일 전망이다. 

SK스퀘어는 올해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반도체·ICT 분야에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IPO(기업공개), 국내외 제휴 확대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의 지난 2021년 말 기준 순자산가치(NAV)는 약 26조 원으로 추산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현재 SK스퀘어 주가는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한 할인율이 반영됐다”며 △SK스퀘어의 메타버스·NFT 사업 투자 확대 △자회사 IPO로 인한 계단식 기업가치 제고 단계 돌입 △웨이브(wavve)·티맵모빌리티의 공격적 투자 집행 등을 통해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풍영 SK스퀘어 CIO(Chief Investment Officer)는 “SK스퀘어는 태생부터 반도체, 보안, 이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유일무이한 투자회사”라며 “액티브(Active)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스퀘어의 투자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쉴더스 △11번가 △FSK L&S 등 SK ICT 패밀리사(社)와 함께 경력 3년 미만의 신입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SKT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쉴더스 △11번가 △FSK L&S 등 SK ICT 패밀리사(社)와 함께 경력 3년 미만의 신입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SKT

SK ICT 패밀리, 신입개발자 채용…자소서 대신 코딩으로 뽑는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쉴더스 △11번가 △FSK L&S 등 SK ICT 패밀리사(社)와 함께 경력 3년 미만의 신입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입은 이날부터 오는 3월 10일 오후 5시까지 별도 응시 사이트에서 지원 가능하다. 채용이 진행되는 직무는 △서버/백엔드 개발 △프론트엔드/앱 개발 △머신러닝/데이터 사이언티스트/데이터 엔지니어 등 3곳이다. 

SK텔레콤을 포함한 ICT 계열사는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입 개발자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지원자의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제공받지 않는 블라인드 형식을 도입했다. 이번 채용은 실무 중심 평가로 진행되며, 지원자의 스펙보단 개발 역량과 업무 적합성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이름 △연락처 △직무분야 △회사 지망 순서를 입력하면 누구나 코딩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지원자는 코딩 테스트 결과를 통해 최대 5개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할 수 있어, 테스트 응시 부담도 기존 채용 방식 대비 줄었다. 

오는 3월 12일 시행되는 1차 테스트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초 역량을 평가한다. 합격자는 오는 3월 19일 2차 코딩 테스트와 면접 전형을 거치게 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직무경력 3년 미만을 수시 채용하는 ‘주니어 탤런트 채용’을 통해 신입 직원원을 모집하고 있다. 개발 분야 외 다른 직무 채용은 오는 3월 중 실시된다. 

허준 SK텔레콤 Talent 담당은 “최고 수준의 다양한 개발자 인재를 모시기 위해 서류 전형을 과감히 폐지하고 5개사(社) 합동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SK ICT 패밀리에서 함께 성장하기를 원하는 패기 넘치는 우수한 지원자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KT는 리모델링 전문 기업 ‘닥터홈’과 협업을 통해 구축 빌딩 리모델링 사업에 ‘스마트 공간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KT
KT는 리모델링 전문 기업 ‘닥터홈’과 협업을 통해 구축 빌딩 리모델링 사업에 ‘스마트 공간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KT

KT, ‘닥터홈’과 스마트 공간 솔루션 협업…“구축 빌딩을 새 공간으로”

KT는 리모델링 전문 기업 ‘닥터홈’과 협업을 통해 구축 빌딩 리모델링 사업에 ‘스마트 공간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공간 솔루션은 건물 내 △환경 △안전 △보안·에너지 관리를 통해 건물 이용자와 소유주의 편의를 도모하는 서비스다. 원격으로 가전제품을 조작하는 홈 IoT 솔루션부터 빌딩 수준의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근 노후 건물을 신축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스마트 공간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해당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약 3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리모델링 공사와 스마트 공간 솔루션 시스템 구축 공사가 별도로 진행돼, 전기 설비 등 호환성에 문제가 생기거나 인테리어와 솔루션 기기가 미관상 어울리지 않는 사례가 발생했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건물 소유주가 추가 지출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KT와 닥터홈은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안을 마련해왔다. 닥터홈은 △인테리어 △리모델링 자재·제품 쇼핑몰 △부동산 △법률 상담 △건축물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건설 전문 플랫폼이다. 

양사는 리모델링 초기 단계에서부터 스마트 공간 솔루션 구축 전략을 수립하고, 각 고객 예산과 요구 사항에 최적화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파트, 빌라 등 소규모 거주 공간뿐만 아니라 중·대형 빌딩 리모델링 시에도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KT의 AI 기술이 구축 빌딩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객의 안전과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건물관리, 환경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닥터홈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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