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몸값 높아진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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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몸값 높아진 안철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2.02.2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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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고리로 安 당기는 민주당 vs 단일화 불씨 남긴 국민의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가 결렬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다.

이재명 후보는 24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정치 교체에 한해서는 (안철수 후보와 제 생각이) 거의 똑같다”며 “윤석열 후보처럼 마초적이며 난폭해 정치보복이나 공언하고 있는 분을 제외한 모든 정치 세력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력하자”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같은 날 “국회의원 선거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에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비례성을 대폭 강화해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 것”이라며 안철수 후보가 ‘소신’이라고 밝힌 다당제를 고리로 ‘반윤 빅텐트’ 구축에 나섰다.

이러자 윤석열 후보도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전직 여야 국회의장·국회의원 윤석열 지지 및 정권교체 결의 대회’에서 “저는 이번 선거가 정파의 대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라 보지 않는다”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원칙에 동의하는 분이라면 어떤 정파, 지역, 계층 관계없이 전부 함께하고 통합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선대본 회의에서 안철수 후보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당대표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 하고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라고 경고하며 “단일화를 둘러싼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었지만, 더 큰 통합, 더 크게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향해 가는 과정의 하나”라고 여지를 남겼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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