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22➂] 韓 스타트업 참여율 전년比 130%↑…대세는 환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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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2➂] 韓 스타트업 참여율 전년比 130%↑…대세는 환경·바이오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3.0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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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타트업, MWC 참여율 전년比 130% 증가…중소 53곳
SKT와 공동 프로젝트 진행한 누비랩·해피해빗 등 11곳 참여
CES서 혁신상 받은 바이오 스타트업 출격…닉스·인트인 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T 제공
오미크론 속에서도 이번 MWC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증가했다. 특히 스타트업 참여율은 지난 2021년 22곳에서 올해 29개까지 확대됐다. 사진은 AI 음식 스캐너 ‘누비 스캔’을 제작한 ESG 스타트업 ‘누비랩’. ⓒSK텔레콤 제공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021’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되면서 여러 기업들이 출격했다. 이번 MWC에선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을 주제로 다양한 영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 등 국내 기업들도 △노트북 △메타버스 △AI △콘텐츠 등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편집자 주>

코로나19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내 스타트업의 MWC 참여율은 증가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이번 MWC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대기업 4곳(삼성전자·SK텔레콤·KT·LG유플러스) △중소·중견기업 53곳 △스타트업 51곳 등 약 108곳이다. 이중 스타트업은 2021년 온라인 행사 당시 22곳에서 올해 29개 증가했다.

 

SKT, ESG 스타트업 11곳과 MWC 출격…누비랩·해피해빗 등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똑똑한 스타트업 사용법’을 주제로 ESG 관련 스타트업 11곳과 공동 참여했다. 

대표 기업은 AI 음식 스캐너인 ‘누비 스캔’을 제작한 ‘누비랩’이다. 누비 스캔은 식당 사용자의 배식량·섭취량·잔반 등을 측정해 데이터화하고, 이를 토대로 개개인의 음식 소비량을 예측해 적정 음식량을 계산한다. 개별 데이터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게 특징이다. 누비랩은 해당 시스템을 SK텔레콤 구내식당에서 운영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스타벅스에서 다회용컵 프로젝트를 공동 실시했던 ‘해피해빗’도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해피해빗은 다회용 컵을 대여해 회수기에 반납하면 이를 수거·세척 후 재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소비자들은 무인회수기에 컵을 반납하면 기존 제품에 포함됐던 보증금을 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합승택시 앱을 통해 도심 운송 효율을 높인 ‘코나투스’와 전기차 충전소 정보 제공 앱을 제작한 ‘소프트베리’도 SK텔레콤과 함께 MWC 전시에 참여했다. 

 

코트라, 스타트업 12곳과 한국관 운영…닉스·비주얼캠프·인트인 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도 국내 84개 기업이 참여하는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한국관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총 12곳, ‘바이오 테크’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올해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던 △닉스 △비주얼캠프 △크리모 △와따 △프링커코리아 △웨인힐스벤처스 △인트인 △힐스엔지니어링 등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MWC에 함께하면서 수출효과 상승과 투자 유치 확대가 전망된다. 

이중 닉스는 AI 기반 수면분석 앱과 수면유도 효과를 가진 기기로 구성된 통합 솔루션 ‘고슬립’을 출시했다. 비주얼캠프는 발달장애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AI 시선추적 기술을 선보이는데,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스마트폰 △태블릿 △PC에 설치된 카메라로 시선을 추적해 아동의 시선 데이터를 수집한다.

인트인은 CES 2022에서 호흡기 질환 원격 진단 앱 '오뷰 멀티 디바이스'로 혁신상을 받았다. 인트인은 해당 앱과 디바이스를 통해 △체온과 호흡량 측정 △LED 치료 △공기 분석 △네블라이저 등 이비인후과에서 진행되는 통상 진료를 모두 원격으로 실시할 수 있게 돕는다.

이밖에도 크리모는 블록놀이와 알고리즘 교육 통합 솔루션을, 웨인힐스브라이언트는 텍스트·음성·동영상 기반 데이터를 AI 머신러닝으로 자동 영상 변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들을 위해 유럽·중동 지역 바이어와 투자자를 불러 상담을 주선한다. MWC는 연계 행사로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4FYN'를 동시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40억 유로(한화 약 5조 4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가 전망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MWC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기기 전시회로, 매년 통신사·빅테크 기업이 참가해 사업 방향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우리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후 지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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