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브롱코 전격 출시…“눈높은 고객들 기다린 보람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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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 브롱코 전격 출시…“눈높은 고객들 기다린 보람있을 것”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03.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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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제프리 “최고 제품으로 고객 기대에 부응”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가 3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뉴 포드 브롱코'(New Ford Bronco)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가 3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뉴 포드 브롱코'(New Ford Bronco)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오프로드 SUV 모델인 '뉴 포드 브롱코' 출시를 통해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브롱코의 우리나라 출시는 전세계적 반도체 수급난 가운데 북미와 중동 지역 다음으로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그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3일 포드코리아는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뉴 포드 브롱코(New Ford Bronco)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야생마를 뜻하는 브롱코는 독보적인 오프로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SUV 시장에서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 상황 속에서 자유롭고 와일드한 모험을 원하는 국내 고객들의 갈증까지 해소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브롱코는 57년 전인 1965년 데뷔한 포드의 상징적인 모델로, 1996년 단종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오프로드 애호가들과 모험가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고, 이에 힘입어 25년 만에 재출시된 것이다. 

뉴 포드 브롱코는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적 요소를 현대적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온·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 주행 능력을 발휘하는 4도어 하드 탑 '아우터뱅크스'(OUTER BANKS)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포드코리아는 3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뉴 포드 브롱코'(New Ford Bronco) 출시 행사를 가졌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날 행사에서 눈길을 끈 점은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최고의 하이테크 산업을 이끄는 선진국일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제품을 보는 시각과 기준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브롱코를 자신있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브롱코를 들여올 수 있는 나라는 몇 군데 되지 않는다. 그중 하나가 한국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며 "한국 시장은 일찍이 브롱코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줬고, 레저 트렌드 등과 맞물려 시기적으로도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이어 "브롱코의 높은 인기와 물량 부족 어려움으로 인해 국내에 소개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고객들에게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포드코리아는 차량 상품성과 관련해 △6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G.O.A.T. 모드(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고트 모드) 지형 관리 시스템 △오픈-에어링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탈부착 도어·루프 △아웃도어 드라이빙 시에도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하는 B&O 사운드 시스템 등을 브롱코의 강점으로 꼽았다. 나만의 브롱코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함께 판매하는 등 고객 개성을 부각하기 위한 선택폭도 넓혔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왼쪽 세번째부터), 노선희 전무, 김병희 부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왼쪽 세번째부터), 노선희 전무, 김병희 부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다만 포드코리아는 지프 랭글러와 랜드로버 디펜더 등 경쟁 모델에 대한 언급과 초도 물량, 올해 판매 목표 대수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난 등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탓이다. 

이에 대해 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판매 목표에 대해 정확히 숫자로 공유할 순 없지만, 전세계적으로나 한국 시장에서나 브롱코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며 "지금 브롱코를 계약하면 반년에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물론 이는 반도체 이슈에 따른 것으로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다만 최대한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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