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김종인이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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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김종인이 뭐기에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2.03.0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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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종인이 이재명 정치개혁에 동의” vs 국민의힘 “김종인이 이재명 도울 리 없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경기장’을 떠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김심(金心)’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이 마치 대선 승패를 결정짓는 ‘심판’인 것처럼, 여야 지도부가 나서 노정객(老政客)의 진심을 헤아리는 데 여념이 없다.

우선 국민의힘 권영세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일 김 전 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도울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김 박사께서는 양식이 있는 분”이라며 “그렇게 가볍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도 같은 날 이 후보 당선 시 김 전 위원장이 정권 인수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수시로 (김 전 위원장과 통화하고) 최근에도 한 번 통화를 했는데 이 후보를 도와서 어떤 일을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일 “김 전 위원장과 어제도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이런 상태로는 식물 대통령으로 간다. 국민통합 정부 제시 잘했다’고 적극 동의를 표시해주셨다”고 전했다.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이 후보와 단일화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도 2일 “(김 전 위원장이) 유력 대선 후보와 진정성 있는 합의가 이뤄지면 우산 역할을 해준다고 했다”며 “새 정부에서 개헌·정치 개혁 추진 기구를 하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준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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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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