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선관위 부실관리 일파만파…국민의당 서울시당 “안철수 단일화 전폭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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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선관위 부실관리 일파만파…국민의당 서울시당 “안철수 단일화 전폭 지지”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3.06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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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관위 확진자 투표 부실관리에 일제히 비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부실 선거관리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각계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선거 관리 논란은 코로나 확진자와 비확진자 사전투표가 동시에 진행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확진자의 투표용지를 플라스틱 소쿠리나 비닐팩 혹은 종이상자 등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긴 것을 비롯해 유권자가 직접 투표함에 넣지 못하게 하고 선거보조원들이 대신 투표함에 넣으려고 하는 등의 과정에서 기투표 유권자들의 불신을 사면서 발생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며, 부정의 소지는 있을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놔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선대위가 어디 고장 났냐”며 “선관위는 정리된 해명도 사과도 없다. 선관위원장은 보이지도 않는다”고 질타했다.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관위의 투표관리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당장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하고도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후보도 전날 “참정권 보장이 최우선”이라며 “선관위는 철저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참정권은 방역이라는 행정적 목적으로 제한될 수 없는 헌법적 권리”라며 “중앙선관위는 9일 본투표에 이런 혼란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봉함되지 않은 투표지 봉투가 비닐봉지와 라면박스에 담겨 이리저리 옮겨졌다. 헌법이 보장된 비밀투표 원칙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일부 지역은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유권자들로 인해 투표가 중단되기도 했다”며 국민의힘 지지층을 향해 “두 눈 뜨고 부릅뜨고 대선 관리를 감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며 적폐기관임이 드러났다”며 “사전투표제도 폐지해야 선거 신뢰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직접투표와 비밀투표라는 민주주의 선거 근본 원칙을 무시한 이번 사태가 주권자의 참정권을 크게 훼손했다”고 분노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날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당 서울시당 소속 지역 선대위원장과 청년위원회 및 선거사무원 등 40여 명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선거대책사무소에서 안철수 후보의 고뇌에 찬 단일화 선언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로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시사오늘(사진 : 국민의당 서울시당 제공)
국민의당 서울시당 소속 지역 선대위원장과 청년위원회 및 선거사무원 등 40여 명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선거대책사무소에서 안철수 후보의 고뇌에 찬 단일화 선언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로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시사오늘(사진 : 국민의당 서울시당 제공)

국민의당 서울시당 지역 선대위원장 일동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대의를 존중해 기호 2번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며 일각의 ‘단일화 역풍 논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국민의당 서울시당에 따르면 소속 지역 선대위원장과 청년위원회 및 선거사무원 등 40여 명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선거대책사무소에서 “안철수 후보의 고뇌에 찬 단일화 선언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을 결의했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혼연일체가 돼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에 매진해 오던 중 잠시 전격적인 단일화 선언에 혼돈과 실망에 빠지기도 했지만. 안 후보의 손글씨 ‘당원에게 보내는 글’에서 고통스러운 결정 이유를 읽을 수 있었다”며 지지를 결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각오를 접고 더 큰 대의인 ‘정권교체’를 위해 살신성인하기로 한 것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우리 당원들은 윤석열 후보에게도 전격적인 지지를 보내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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