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SM그룹은 스테인리스후판 제조업체인 SM스틸이 IACS(국제선급연합회) 정회원 국가들의 9대 선급인증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선급인증은 각국 선급협회의 심사를 거쳐 부여되는 인증으로, 특정 나라에서 발주되는 선박의 경우 해당 국가의 선급인증이 있어야 선박용 기자재 등을 납품할 수 있다.

이날 SM그룹에 따르면 SM스틸은 2021년 4월 러시아(RS)를 시작으로, 한국(KR), 이탈리아(RINA), 중국(CCS), 노르웨이·독일(DNV), 영국(LR), 프랑스(BV), 미국(ABS), 일본(NK) 등에서 약 1년에 걸쳐 선급인증을 따냈다.

국내에서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확보한 스테인리스후판 제조업체는 SM스틸이 유일하다는 게 SM그룹의 설명이다.

SM스틸 측은 "국내 조선사가 다양한 국가에서 수주한 모든 LNG운반선 화물창에 소요되는 고품질, 고사양 스테인리스 후판을 공급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이번 9대 선급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외 주요 조선, 해양구조물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