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총서 81년생 최수연 대표 선임…세대교체 행보
스크롤 이동 상태바
네이버, 주총서 81년생 최수연 대표 선임…세대교체 행보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3.14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수연 “지속적으로 신사업 만들어 시장가치 제대로 평가받겠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네이버는 이날 오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사옥에서 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수연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이날 오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사옥에서 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수연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이날 오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사옥에서 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수연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신임 대표의 선임으로 네이버의 경영 리더십은 ‘창업 세대’에서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 변화했다는 게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글로벌 톱티어(Top-tier)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경영의 모든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1981년생 최 대표는 사내 주요 임원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표이사로 직행한 이례적인 인사다. 그는 인수합병(M&A) 자본시장 기업 지배구조 회사법 일반 분야 등에서 변호사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향후 네이버의 공격적 투자를 이끌 전망이다. 네이버 측은 공시를 통해 "최 내정자가 국내외 사업 전반을 지원하며 보여준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사업전략 및 해외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에 대해 이사회가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 20년간 주주들의 아낌없는 지지로 네이버는 검색·커머스·콘텐츠·핀테크·클라우드·AI·로봇 등 첨단 기술 리더십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사업 영역들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 속도를 높이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업 간 융합을 실험하며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만들어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가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신임 대표는 주총 이후 네이버의 경쟁력과 구성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취임 각오를 다졌다. 

그는 “CEO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한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 창업세대인 선배 경영진들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파트너십, 기술 리더십 등 글로벌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 상정된 △제23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 △사내이사 최수연 선임의 건 △사내이사 채선주 선임의 건 △사외이사 정도진 재선임의 건 △사외이사 노혁준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정도진 재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노혁준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은 모두 통과됐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