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진에어, 김해공항 국제선 하늘길 재개…부산~괌 노선 주2회 운항

진에어는 오는 4월 16일부터 부산~괌 노선을 재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입국 격리 의무를 면제하면서, 여행 수요 회복세에 맞춰 운항 재개를 결정한 것이다.

부산~괌 노선은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2회(화·토) 일정으로 운항될 계획이다. 출발편은 김해공항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해 오후 1시 괌에 도착한다. 괌 현지에선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6시 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해당 노선 항공권은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예매 가능하다. 

또한 진에어는 △인천~괌 △인천~후쿠오카 △인천~세부 △인천~다카 △제주~시안 등 기존 운항 노선을 지속 운영하면서, 해외 교민들과 비즈니스·여행객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 각국의 방역 지침과 여행 수요에 맞춰 국제선 노선 운항 재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 승무원 지망 고등생 대상 교육기부

제주항공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 진로체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교육기부사업에 참여, 객실훈련팀 주관으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격월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과 28일에 2차례 비대면 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재 교육기부포털에선 오는 4월 11일과 18일 진행될 교육생 각 10명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선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직무 △안전교육 △실생활에 유용한 심폐소생술(CPR) △현직 객실승무원과의 질의응답 등이 3시간에 걸쳐 이뤄지며, 교육생들에겐 프로그램 수료증이 증정된다. 참가를 원하는 고등학생들은 교육기부포털 사이트에서 ‘항공 객실승무원 진로체험교육’을 찾아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실제 객실승무원의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는 객실훈련팀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보다 생생하고 적극적인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객실승무원 훈련을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접목시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어부산, 부산~괌 노선 운항 재개…주2회 운항

에어부산은 오는 4월 30일부터 부산~괌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주2회로 증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운항 일정은 주2회(화·토) 모두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5분 출발, 현지 공항에 오후 1시 5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 5분 출발, 김해국제공항에 저녁 6시 30분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으로, 최신형 항공기 ‘A321neo’가 투입된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발발 이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괌 노선을 재개한 바 있다. 해당 노선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의 유일한 관광노선으로, 주1회 운항 허가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등의 많은 제한에 부딪혔다. 

에어부산은 방역당국과 관련 부처의 주1회 증편 결정과 국내외 방역 완화 추세에 따라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3박 4일 또는 4박 5일 일정의 여행 문의가 급증할 것이라는 게 에어부산 측의 설명이다. 

괌 입국 시 승객은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출발일 기준 1일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19 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PCR 음성 확인서 등을 지참해야 격리 없이 입국 가능하다. 괌정부 관광청은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귀국 시 필요한 PCR 검사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