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족’ 특수 노리는 유통가…“날씨 풀려 고객 수요도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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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족’ 특수 노리는 유통가…“날씨 풀려 고객 수요도 탄탄”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3.1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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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골프인구 500만 돌파…가전부터 뷰티·여행까지 상품 다각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GS샵
ⓒGS샵

최근 유통가 내에서 '골프족'를 잡기 위해 가전, 뷰티, 여행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내놓으며 고군분투 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가정용 골프 시뮬레이터 '비전홈'(판매가 29만8000원)의 첫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비전홈은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이 제작한 제품으로, PC에 비전홈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TV나 빔프로젝터에 HDMI 케이블로 연결시키면 된다. 이후 비전홈 전용 클럽을 시스템에 연동시키면 자유로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골프존의 플레이 모드와 코스가 지원된다.

롯데하이마트도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골프대전'을 진행한다. 홈 스크린 시뮬레이터와 거리 측정기, 스마트워치 등 인기 골프 가전을 선보임과 동시에 엘포인트(L.POINT), 캐시백 등 혜택과 박형준 프로골퍼와의 라운딩 경품 이벤트를 추가로 마련했다.

홈쇼핑업계는 골프 가전뿐 아니라 뷰티, 여행 상품도 내놨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오후 12시 40분 '쟈스 콜라겐 화이트닝 패치'를 단독 판매한다. 해당 제품에는 프랑스 콜라겐 전문 기업 와이자르트의 저분자 콜라겐과 병풀 추출물이 함유된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 '에어뮤즈' 등 다양한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 패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티비는 오는 20일 '교원KRT 필리핀 클락 골프투어 패키지'를 판매한다. 미모사 골프코스와 루이시따 컨츄리 클럽의 라운딩 이용권, 퀘스트 호텔 숙박권이 포함되는 해당 상품은 내달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처럼 유통가는 따뜻한 날씨와 함께 급증하는 골프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상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MZ(밀레니엄+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를 배우려는 '골린이'(골프+어린이)들이 대거 등장하며, 관련 시장의 성장 여력을 더욱 높인다.

실제로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2021 레저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이용 경험이 있는 골프인구는 515만 명 수준으로, 전년보다 45만 명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는 전년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힘입어 롯데홈쇼핑의 골프웨어 등 골프용품 주문액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봄 라운딩 수요와 함께 한 세대에 국한됐던 골프가 이제는 MZ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전 세대 골프족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을 계속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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