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민과 함께 반부패의 벽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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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민과 함께 반부패의 벽 넘겠다˝
  • 윤진희 기자
  • 승인 2012.08.06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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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 ‘투명선거협약 체결’ 거듭 제안…시민주도형 캠프 특징도 밝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경선후보가 '반부패와 깨끗한 캠페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문재인 후보는 6일 “반부패는 다음 정부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명박 정부 들어서 사상유례없는 대통령 주변의 측근비리,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사건을 보면서 거듭 드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담쟁이 캠프 카페에서 진행된 경선 선거대책본부 제1차 회의 모두발언 자리에서 “선거운동만큼은 정말 깨끗하고 일체의 불법부정 없이 도덕적으로도 부도덕하지 않게 해나가겠다. 우리 캠프 운영이나 활동도 불법 부정없이 도덕적이고 원칙적으로 하겠다는 그 기조 꼭 지켜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뉴시스.
그는 또 “대통령과 그 주변부터 (반부패) 의지를 가지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그러자면 후보 때부터 실천해 나가야하고, 정권을 맡았을 때 반부패 정책들을 실행할 수 있는 방안들을 미리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제가 예비경선 때부터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통령 후보의 형제자매까지도 재산 변동 상황을 공개하자는 제안을 드렸는데, 새누리당 쪽에서는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라며 “지난 7월 10일 발표했던 ‘투명선거협약 체결’을 거듭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선거대책본부인 <담쟁이 캠프>가 지닌 주요 의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과거식으로 정당 사람들로만 꾸려지지 않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상당한 부분들은 시민들이 주도해 나가는 시민참여형, 시민주도형 캠프로 구성됐다는 점도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해 나가는 그런 캠프라는 기조를 끝까지 살려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노영민, 우윤근, 이상민 의원 등 문재인 경선 공동선거대책본부장과 유기홍, 장병완, 김경협, 김광진, 김용익, 김윤덕, 민홍철, 박남춘, 배재정, 서영교, 윤후덕, 은수미, 전해철, 진선미, 최민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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