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주총] 오너일가 3세 전면에…‘경영 승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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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주총] 오너일가 3세 전면에…‘경영 승계’ 가속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3.25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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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보령·대원·광동 등 오너 차세대 경영인 사내이사 선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일동제약은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일동제약

25일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대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오너일가 경영권 승계 가속화에 나섰다.

이날 일동제약은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안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처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의제는 故 윤용구 일동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일동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오너 3세 윤웅섭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이었다.

같은 날 보령제약도 김정균 보령제약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김 사장은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손자이자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의 장남으로 오너 3세다. 올해 1월 보령제약 사장으로 취임한 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며 오너 3세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대원제약은 창업주 故 백부현 전 회장의 3세 백인환 대원제약 마케팅본부장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백 전무는 1984년생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는 '콜대원' 성공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광동제약과 동국제약도 주총을 진행해 각각 최성원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송준호 총괄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중 최 부회장은 광동제약 창업주인 故 최수부 회장의 외아들이다.

한편, 같은 날 종근당은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1조3436억 원, 영업이익 948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40%인 주당 10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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