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야심작 ‘TL’에 쏠리는 서구 게이머들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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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야심작 ‘TL’에 쏠리는 서구 게이머들의 눈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2.03.2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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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 공개…조회수 400만 기대감 최고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 ‘TL(Throne and Liberty)’이 지난 17일 공개한 트레일러가 6일 만에 조회수 400만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 제공

게임도 화려한 포장의 시대는 가고, 내용물이 중요해졌다. 최근 신작 게임들은 잘 만든 시네마틱보다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자신감을 입증하는 마케팅이 대세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 ‘TL(Throne and Liberty)’이 지난 17일 공개한 트레일러가 6일 만에 조회수 400만을 돌파했다. 엔씨(NC)에 따르면, 특히 북미-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의 긍정 평가가 이어지며 해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TL은 PC-콘솔 플랫폼 타이틀로 개발 중인 엔씨(NC)의 신작이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론칭 예정이다. 100%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 제작한 트레일러를 통해 게임성과 엔씨(NC)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낮과 밤, 비와 바람 등 환경 요소와 상호 작용하며 전략적 플레이를 가능케 한다는 점은 해외 게이머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엔씨 관계자는 26일 "세계관을 공유하는 IP로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E’의 트레일러 역시 29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엔씨(NC)가 만드는 동양 콘셉트와 내러티브, 독창적 아트워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엔씨(NC)에 따르면, TL 트레일러 조회수의 절반 이상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유입되고 있다. 수준 높은 게임성과 화려한 비주얼, PC-콘솔 플랫폼의 인기가 높은 특징을 가진 시장이다.

TL은 개발 단계부터 다채롭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설계했다. 동일한 지역 안에서도 날씨가 바뀌면 지형이 변하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전투 흐름이 바뀐다. 시간이 흐르면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하기도 하는 등 이용자가 계속해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세심히 구성했다.

엔씨(NC)는 TL의 차별점에 대해  단순히 배경의 변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도 전투∙지형∙환경적 변수에 대응하며 플레이 양상을 바꿔야 한다는 점이라고 전한다. 예를 들면 라이트닝(전격) 계열의 마법은 단일 대상 공격이지만, 비가 올 때 사용하면 물줄기를 타고 전파되는 광역 스킬로 바뀐다. 지하 하수구는 날씨가 맑을 때는 사용 가능했지만 비가 오면 물이 차올라 접근이 제한되기도 한다. 공기의 흐름까지 구현해, 활을 쏘는 이용자가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에 영향을 받는다.

엔씨(NC)는 이용자가 심리스(Seamless)로 구현된 지역을 육상, 수상, 공중에 특화된 여러 동물로 변신해 이동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였다. 빠른 움직임으로 속도감을 느끼고, 각 동물의 특징을 활용해야 탐험이 가능한 지역이 존재해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동물로 변신한 다른 이용자 위에 탑승해 함께 이동하는 방식도 공개했다. 이외에도 영상에서 갈고리가 달린 밧줄을 활용해 높은 곳으로 도약하거나, 거대한 생명체 위에 탑승해 성 위로 이동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TL의 이런 모습이 공개되자 해외 게임 전문 채널의 뜨거운 반응이 뒤따랐다. 북미 게임 전문 채널인 ‘MMOByte’는 "날씨와 지형이 수시로 변화하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전투의 흐름이 바뀌는 기능들이 구현된다면 수십년 만에 등장하는 가장 멋진 MMO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Game space’ 역시 “이제 TL은 극적인 전쟁과 공성전이 있고, 인상적인 무기로 다양한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본격적인 MMOPRG로 탈바꿈했다”며 TL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엔씨소프트 제공
TL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엔씨(NC)의 또 다른 신작 ‘프로젝트E’ 트레일러 역시 조회수 290만을 넘어섰다. ⓒ엔씨소프트 제공

한편 TL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엔씨(NC)의 또 다른 신작 ‘프로젝트E’ 트레일러 역시 조회수 290만을 넘어섰다. ‘프로젝트E’는 동양적 비주얼이 강조된다. 트레일러 속 인물은 탈을 쓰고 등장해 탈춤을 춘다. 갓과 한복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 여정을 떠나는 장면에는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장승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엔 막바지 탈을 벗으며 정체가 밝혀지는 엘프의 모습은 같은 세계관 속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며 만들어질 새로운 내러티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문영 엔씨소프트 PDMO(Principal Development Management Officer)눈 지난 "17일에는 “게임 시장은 성향이 빠르게 바뀌며 발전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더욱 고객들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적극 의겸을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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